'퍼리는 못 나옵니다' 스팀 동물 게임 축제 시작

추운 날씨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찾아온다.

밸브는 11일(국내시간), 스팀에 ‘동물 게임 축제’를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게임에서 인간보다 동물 주인공 혹은 동물 캐릭터 등장 비중이 높은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8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축제에 참가한 게임은 주인공 캐릭터가 반드시 ‘인간이 아닌 동물’이어야 한다. 동물원 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카페 운영 게임 등이 예시다.

이번 축제의 독특한 점은 이외에도 충족해야 하는 여러 조건이 있다는 점이다. 먼저 동물 마스코트가 등장하는 퍼즐 게임의 경우 퍼즐 ‘조각’이 동물인 경우에만 참가할 수 있다. 더불어 고양이 소녀나 토끼 소년과 같이 인간처럼 행동하는 동물이 주인공인 게임은 참가할 수 없다.

더불어 동물은 반드시 실제로 존재하는 동물이어야 한다. 유일한 예외는 ‘세련된 코뿔소’로 간주되는 유니콘으로, 용, 불사조, 그리핀, 켄타우로스 등의 전설 속 생물은 이번 축제에서 동물의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다. 농장 시뮬레이션은 NPC와 마을 주민이 모두 동물이어야 하며, 단순 축산업을 다루는 게임도 해당 축제에 참가할 수 없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주요 할인 게임은 파티 애니멀스(Party Animals, 40%), 튜닉(Tunic, 50%), 염소 시뮬레이터 3(Goat Simulator 3, 60%), 데스크탑 아기동물 목장(25%), 마이 리틀 퍼피(My little puppy, 20%), 야단법석 쥐스토랑(Restaurats, 25%), 플래닛 주(Planet Zoo, 70%) 등이다. 더불어 이스케이프 프롬 덕코프(Escape from duckov) 등의 인기 게임도 축제에 참가함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오는 18일 새벽 2시(국내시간)까지 실시된다. 다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는 스포츠 게임 축제로 오는 12월 9일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