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면서 포켓몬을 수집하는 게임 ‘포켓몬 슬립(Pokemon Sleep)’이 오는 7월 출시된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지난 6일, 포켓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켓몬 슬립 플레이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스마트폰으로 측정한 유저 수면 상태에 따라 포켓몬을 모을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을 설치한 뒤 스마트폰을 자기 전 머리 맡에 두면, 자동으로 수면 상태가 계측된다.
수면 패턴은 꾸벅꾸벅, 새근새근, 쿨쿨 세 가지며, 패턴에 따라 포켓몬이 등장한다. 같은 포켓몬이라도 다른 자세로 잠자는 포즈로 등장하기도 하며, 이를 모두 도감에 기록할 수 있다.
게임 스토리에는 포켓몬들의 수면을 연구하는 네롤리 박사와 쿨쿨 잠자는 잠만보가 등장한다. 밤에는 잠을 자며 포켓몬을 모으고, 낮에는 동료가 된 포켓몬에게 나무열매를 받아 잠만보를 키울 수 있다. 잠만보가 성장하면 더 희귀한 잠자는 모습이 등장한다.
아울러 이 게임은 유저들의 숙면을 돕는다는 테마도 갖추고 있다. 플레이에 활용되는 유저 수면 데이터를 통해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움직임, 코골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이를 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포켓몬 음악을 사용한 수면 유도음 등도 제공된다.
포켓몬 슬립은 오는 7월 말 출시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6일부터 포켓몬 슬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애플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포켓몬 슬립 및 포켓몬 GO와 연동되는 신규 주변기기 포켓몬 GO 플러스+도 7월 14일에 발매된다. 기기 안에 피카츄가 들어 있다는 설정으로, 슬립과 함께 이용하면 자장가를 불러주는 등 피카츄와 함께 자는 듯한 경험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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