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가디언 테일즈’에서 상위 콘텐츠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유물’ 장비가 콜로세움 방어 파티에는 적용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해당 문제는 지속적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지적돼 왔지만, 제작진이 알아차리고 패치하는 데는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가디언 테일즈는 지난 9일 공지사항을 통해 위와 같은 문제를 발견했고, 이를 16일 업데이트로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콜로세움 방어 파티 외 다른 모든 콘텐츠(카마존, 스토리, 방어전, 길드 레이드 등)에서는 정상 작동한다고 밝혔다.
유물 장비는 작년 6월 출시된 PvE 콘텐츠 ‘원정대’ 클리어시 확률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장비다. 원정대는 최소 1명의 광역 딜러와 11명의 캐릭터 성장이 완료된 상태에서 즐길 수 있는 고난이도 콘텐츠다. 이곳에서 획득하는 유물에는 PvP, PvE 전용 옵션도 적용되는 만큼, 최상위권을 노리는 유저들은 시간과 재화를 소모해 유물을 파밍했다. 유물 진화 재료는 유물을 분해하거나 유료 패키지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문제는 콜로세움 방어 파티에서 유물 효과가 적용되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다. 콜로세움은 유저간 PvP 콘텐츠로, 가디언 테일즈가 처음 출시될 때부터 존재했다. 유저는 공격 파티와 방어 파티를 각각 구성한다. 공격 파티는 원하는 상대를 선택해 공격하고, 방어 파티는 상대 공격으로부터 포인트를 방어한다.
유물 적용 여부는 특히 수치 하나에 승패가 오가는 최상위권 콜로세움 유저들에게는 중요한 문제다. 지금까지 모든 유저들이 방어 파티에도 당연히 이것이 적용된다고 여기고 파티를 구성했던 만큼, 실제 유물 효과가 적용되면 지금까지 사용한 캐릭터와 장비 등 세팅을 전부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 유물은 적게는 하나에서 많으면 3개 이상의 추가 능력치를 가지기에 만약 이후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일대 혼란이 예상된다.
이전부터 일부 유저들은 공식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방어 파티 능력치, 방어 파티와 공격 파티 승률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했다. 물론 공격자가 수비자를 선택하는 방식인 만큼 유리한 상대를 할 수 있는 이점은 존재한다. 다만 상위 등급 유저의 경우 강력한 방어 파티 형태를 갖췄음에도 유독 공격 파티쪽 승률이 높은 점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유저들은 개발사가 무려 1년 5개월 동안 이 부분을 수정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한편, 지급할 보상과 사과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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