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명작 게임이라면, 그 캐릭터까지 수집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게임메카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인 신상 및 인기 피규어를 소개하는 '피규어메카'를 연재합니다. 게임 피규어가 있는 곳엔 어디든 달려가는 남자, Hawe가 전해드리는 피규어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게임은 '재미 원툴' 이라는 별명을 가진 배틀로얄게임, 에이펙스 레전드 입니다. 소규모 스쿼드전을 통한 연계와 협력, 다양한 스킬을 통한 빠른 전개가 특징으로, 서양에서도 인기가 많지만 유독 일본에서는 '국민 FPS'라는 칭호를 누릴 정도로 대세 게임이 되었습니다.
에이펙스 레전드에 대한 평가는 꽤나 흥미롭습니다. 전반적으로 재미 하나만큼은 따라올 수 없지만, 캐릭터 스킨은 안 예쁜 게임이라는 평이 중론이죠. 오죽하면 돈을 주고 산 유료 스킨이 기본 스킨보다 괴상해 이걸 정말 돈 주고 팔 생각이 있는가 하는 평가도 많습니다. 그래서 앞서 소개드린 '재미 원툴'이라는 명예로운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서양 감성이 800% 묻어나오는 게임입니다만, 일본과 서양에서 워낙 인기가 높다 보니 2차 창작과 피규어도 많습니다. 에이펙스 레전드 답지 않게 나름 예쁜 피규어도 눈에 띕니다.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블러드하운드(잭스 퍼시픽)
▲ 에이펙스 레전드 초기 8명 중 한 명인 블러드하운드, 겉만 봐선 성별은 커녕 인간인지도 특정할 수가 없다. 기괴한 외관과 달리 어깨에 올라탄 까마귀와 조촐한 사냥꾼 복장의 조합은 불협화음인듯 어울리는듯 독특한 조화를 보여준다(사진출처: 아미아미)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블러드하운드(영 블러드) (잭스 퍼시픽)
▲ 블러드하운드의 다른 스킨. 유니섹스한 분위기 이전에, 까마귀에 도깨비가면까지 쓰고 있어 으스스한 느낌이 든다(사진출처: 아미아미)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라이프라인(잭스 퍼시픽)
▲ 역시 초기 8명 중 한 명인 라이프라인. 정말 피규어만 놓고 보면 우락부락하게 생긴 여전사 이미지가 떠오르겠지만, 그녀의 역할은 희생정신과 이타심이 넘치는 치유사이다. 피규에선 그러한 내면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사진출처: 아마존)
넨드로이드 라이프라인(굿스마일)
▲ 라이프라인 넨드로이드 버전. 치유사적인 매력은 이 넨드로이드가 잘 표현해주고 있다. 귀여운 느낌은 덤!(사진출처: 굿스마일컴퍼니)
APEX Legends Figures of Fandom 라이프라인(WETE workshop)
▲ 라이프라인 피규어 중 가장 고퀄리티인 Figures of Fandom. 썩소와 함께 현실적인 조형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사진출처: 웨타 워크샵)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레버넌트(잭스 퍼시픽)
▲ 정말로 기계 그 자체로 밖에 안 보이는 살육머신 레버넌트. 원래 공포가 느껴져야할 기괴한 외모지만, 포즈 때문인지 개그 감성마저 느껴진다(사진출처: 아미아미)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레버넌트(불경한 짐승) (잭스 퍼시픽)
▲ 레버넌트 스킨 버전, 뿔 달린 양머리 가면과 사이보그의 몸체, 사격 포즈의 일체화된 외견은 '살육머신'이란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린다(사진출처: 아미아미)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옥테인(잭스 퍼시픽)
▲ 목숨이 오가는 스릴을 즐기는 스릴 중독 귀공자 옥테인. 약간 섬뜩하지만 우스꽝스러운 마스크와 가벼운 활동복 차림이 은근 유쾌한 성격임을 보여준다. 피규어로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바로 기계화된 다리로, 레고를 연상시키는 관절이 인상적이다(사진출처: 아미아미)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옥테인(어라크노이드 러쉬) (잭스 퍼시픽)
▲ 옥테인 한정판 스킨 버전, 이젠 그냥 사이보그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인간을 그만둔 레전드들이 많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사진출처: 아미아미)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옥테인(히트 앤드 런) (잭스 퍼시픽)
▲ 옥테인의 또 다른 스킨 버전, 여기선 사이보그 대신 가면라이더가 되어버렸다. 원본보다도 더 펑키한 복장을 보여준다(사진출처: 아미아미)
넨드로이드 옥테인(굿스마일)
▲ 옥테인 넨드로이드 버전, 귀여움도 귀여움이지만, 하체보다 상체가 돋보이는 넨드로이드 특성상 옥테인의 피규어 중 가장 인간다운 조형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출처: 굿스마일컴퍼니)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패스파인더(잭스 퍼시픽)
▲ 역시 기계 그 자체이지만, 레버넌트와는 정반대 성격과 분위기를 보여주는 친절한 로봇 패스파인더. 역시 최초의 8인 중 한 명으로, 가슴팍 스크린은 패스파인더의 얼굴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다채로운 표정과 심정을 보여준다. 그 와중에 나온 K.O. 스크린이 인상적(사진출처: 아미아미)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패스파인더(크래시 테스트)(잭스 퍼시픽)
▲ 패스파인더의 어나더 스킨 버전, 조형만 보면 좀더 무기질적이고 인간미 없어보이지만, 역시나 씬스틸러인 가슴팍 스크린이 인간미를 더하고 있다. 윗 피규어의 K.O.가 권투 글러브로 옮겨가고, 화면엔 대신 K.O.된 표정이 표현되어 있는 것이 특징(사진출처: 아미아미)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레이스(잭스 퍼시픽)
▲ 최초의 8인 레전드 중 한 명이자, 닌자복과 짧은 포니테일, 백안이 인상적인 여닌자 레이스. 만화 원펀맨의 등장인물 음속의 소닉을 TS시킨다면 딱 이 캐릭터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닮았다. 복장 조형은 나쁘지 않지만 우스꽝스러운 표정이 안타까운 피규어(사진출처: 아미아미)
넨드로이드 레이스(굿스마일)
▲ 레이스 넨드로이드 버전, 굉장히 미화되어서 나왔다는 평도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디자인이다. 특히 원본에서 잘 보이지 않는 코의 피어싱같은 소소한 디테일마저 알뜰히 표현되었다(사진출처: 굿스마일컴퍼니)
APEX Legends Figures of Fandom 레이스(WETE workshop)
▲ 레이스의 Figures of Fandom 버전, 포탈 스킬에서 나오는 그녀의 조형을 입체감 있게 잘 표현하였다(사진출처: 웨타 워크샵)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미라지(잭스 퍼시픽)
▲ 최초의 8인 중 한 명이자 어찌보면 가장 인간미 넘치는 레전드인 미라지. 분신을 이용한 화려한 트릭스터이자 유쾌한 타입의 캐릭터이지만, 피규어에서는 장비같이 호방한 아저씨처럼 묘사되어 있다(사진출처: 아미아미)
APEX Legends Mini Epics 미라지 비닐 피규어(WETE workshop)
▲ 위의 푸근한 인상과는 정반대로 유쾌하고 가벼운 성격을 보여주는 미니 피규어로, 작지만 미라지의 진정한 매력을 고스란히 잘 담아낸 고퀄리티 피규어다(사진출처: 웨타 워크샵)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로바(잭스 퍼시픽)
▲ 레버넌트에게 부모가 희생당하고 유명한 괴도가 되어버린 비운의 레전드 로바. 여러 레전드 중에서도 가장 고풍스러운 복장을 보여주며, 6인치 피규어 내에서도 가장 괴리감 없이 묘사가 잘 된 피규어다(사진출처: 아미아미)
APEX Legends 6인치 피규어 왓슨(잭스 퍼시픽)
▲ 전기를 사랑하는 아가씨 왓슨, 로바나 레이스처럼 그녀도 공식 미녀에 속하는 편인데, 이 피규어는 어째서인지 과장될 정도로 서양 형님들의 감성이 반영된 듯 하다. 6인치 피규어 중 가장 괴리감이 심한 피규어를 꼽으라면 이 레전드가 꼽히지 않을까(사진출처: 아마존)
넨드로이드 왓슨(굿스마일)
▲ 왓슨의 넨드로이드 버전. 위와는 정반대로 공식미녀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멋진 넨드로이드다. 얼굴의 리히텐베르크 도형 모양 전기 화상자국이라던지, 양손에 움켜진 전기 조형까지 세밀하게 묘사가 잘 되어 있다(사진출처: 굿스마일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