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킥오프에 이어 스테이지 1까지 연속 우승을 노렸던 한국 팀 젠지가 싱가포르 팀 페이퍼 렉스에게 아쉽게 패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결승전을 열었다. 결승전에는 젠지와 페이퍼 렉스(PRX)가 출전했고, 페이퍼 렉스가 젠지를 세트 스코어 3 대 2로 눌렀다.
젠지는 11일 열린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결승 진출전에서 또 다른 한국 팀인 T1을 3 대 0으로 격파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월에 열린 VCT 퍼시픽 킥오프 결승전에서 3 대 1로 격파했던 PRX를 또 다시 만났으나 아쉽게 패했다.
결승전 MVP는 페이퍼 렉스 'Jinggg' 왕징지에가 선정됐다. 왕징지에는 젠지와의 결승전에서 91킬 77데스 23어시스트로, 킬 데스 마진 +14를 기록했고, 4세트에서는 홀로 젠지 선수들 5명을 잡아내는 '에이스'까지 보여줬다. 왕징지에는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 랩탑을 부상으로 받는다.
2023년 VCT 퍼시픽 초대 우승팀인 PRX는 2024년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에서 우승하면서 젠지의 2024년 연속 우승을 저지했다. 아울러 챔피언십 포인트 10점을 가져가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오는 23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마스터스에 VCT 퍼시픽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PRX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치르지 않고 상위 라운드로 직행하며 첫 상대를 고를 수 있는 특권까지 손에 넣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팀 젠지와 3위에 이름을 올린 T1은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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