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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5000 시리즈 출시 3개월 미뤄진다? 때늦은 라데온 RX 7300ㆍ7400 등 주요 소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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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본문의 내용에는 제조사 공식 발표가 아닌 업계나 인터넷발 루머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투자의 근거자료로 사용될 수 없으며, 이를 활용한 투자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블랙웰, 설계 결함으로 최소 3개월 출시 연기

지포스 RTX 5000 시리즈 그래픽카드도 혹시?



컴퓨텍스 2024에서 CEO GPU   4 급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새로 발견된 설계 결함으로 출하가 최소 1분기 뒤로 밀렸다는 내용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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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함 소식이 사실이라면 지금 최고의 승리자는 황 회장입니다. 최근 보유 주식을 많이 매도했거든요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블랙웰 칩의 핵심인 인터링크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블랙웰은 두 개의 칩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죠. 두 개의 칩이 정상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려면 가운데 연결되는 인터링크가 중요합니다. 이 라인에 문제가 생겼다면 작동이 불가능하거나 데이터 전송에 문제가 생기겠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1개 칩 버전인 블랙웰을 내놓는 방법도 생각 중이라고 합니다. 그럼 B200이 아니라 B100이 되겠군요.


문제는 그래픽카드입니다. 데이터센터는 수요가 많으니 빨리 대응하겠으나, 상대적으로 엔비디아 입장에서 돈이 안 되는 그래픽카드는 대응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당분간 지포스 RTX 40 그래픽카드를 더 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보통 지포스의 차세대 그래픽카드는 4분기에 공개되고 판매까지 시작되는 것이 국룰이었는데요. 이번에도 지킬 수 있을까요?







‘인텔아 아프지 마...’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 재정 문제로 연기

제품 출시는 예정대로



인텔은 요즘 13ㆍ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마이크로 코드 오류 문제를 비롯해 전반적인 기업 분위기가 흔들리고 있죠. 그 결과 2024년 2분기 실적은 좋지 않았고요. 심지어 4분기부터 주식 배당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주식 시장에 충격까지 줬습니다. 그 결과 36.93달러가 고점이었던 인텔 주가는 실적발표 다음 날에는 21.34달러까지 추락했습니다. 전날 종가가 28.87달러였으니 -26.06% 하락한 셈이죠. 인텔은 1만 5000명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 등 자구책을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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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이노베이션을 등록하려고 접속하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인텔은 최근 2개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24 일정 전에 열릴 신제품 행사였고요. 다른 하나는 9월 하반기에 미국 캘리포니아 세너제이에서 개최될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였죠. 후자의 행사는 매년 열리는 인텔 주요 행사로 다양한 제품 로드맵과 기술 시연 등이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인텔이 올해 이노베이션 행사를 취소하고 내년에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 이노베이션 홈페이지에는 행사를 2025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바로 나오지는 않고요. 티켓을 구하기 위해 로그인을 진행하면 안내가 나옵니다. 인텔은 추가로 2024년 남은 기간에는 소규모 이벤트나 웨비나, 해커톤 등을 계속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타 기업의 초청이 있다면 그 곳에서도 볼 수 있을 거라 언급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는 9월에 개최되는 신제품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루나 레이크 출시와 함께 애로우 레이크에 대한 언급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인텔이 여기에서 반전을 보여주지 않으면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AMD의 라이젠 9000 시리즈가 전력효율성에 집중하면서 성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인텔이 차세대 CPU에서 성능향상을 잘 강조한다면 꽤 괜찮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GDDR6 메모리를 품은 지포스 RTX 4070?

다운그레이드 예정? 가격이 저렴해진다면 오히려 좋아



엔비디아는 최신 그래픽카드에 GDDR6X 메모리를 씁니다. 라데온은 GDDR6 메모리를 쓰고요. 그런데 GDDR6 메모리를 쓴 지포스 RTX 4070 그래픽카드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GDDR6X 메모리 수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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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포스 RTX 4070에 GDDR6 메모리를 쓸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X(구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Zen_Wang(MEGAsizeGPU)는 지포스 RTX 4070 GDDR6 버전을 언급했습니다. 메모리만 바뀌고 나머지는 다 동일하다네요. 이는 마이크론 GDDR6X 메모리 배치에서 품질 검사에 실패한 사례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아주 잠시나마 수급 불안정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며 결국 그래픽카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급에 문제가 없는 GDDR6 메모리를 사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 같습니다.


GDDR6 메모리를 쓰면 작동속도가 20Gbps가 됩니다. GDDR6X는 21Gbps로 1Gbps 차이지만 성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메모리를 제외한 나머지 사양이 같더라도 약간의 성능 저하는 피할 수 없는 셈이죠. 그래서 이 한계를 가격 조정으로 극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549달러 수준인 RTX 4070인데 GDDR6 메모리 적용 제품은 499달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됩니다. 50달러가 큰 차이는 아닐 수 있겠지만, 그래도 기존보다 저렴하게 나온다면 반응이 나쁘지 않을 겁니다. 다만 아직은 루머에 그치는 것으로, 출시 일정이나 제품이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아닙니다. 그 사이에 GDDR6X 메모리 수급이 해결될 경우 이야기가 쏙 들어갈 수도 있죠.






Navi 33 기반의 라데온 RX 7300ㆍ7400 그래픽카드가 나온다?

최저가 그래픽카드 시장 공략용, 허황된 루머일 가능성도



이번에는 라데온 RX 7000 베이비들 소식입니다. AMD는 CPU가 괜찮은데 GPU는 그저 그런 상황입니다. 인텔 아크보다 낫지만, 엔비디아와 경쟁은 힘들죠. 이런 와중에 해외에서 라데온 RX 7300ㆍ7400에 대한 떡밥이 흘러나왔습니다. 나온다면 진작에 나왔을 텐데 왜 아직도 이야기나 나오는지 알 수 없네요. 명분은 지포스 RTX 3050과의 경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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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데온 RX 7000 시리즈의 막내가 합류할 지도 모른다는 소식이네요. (이미지는 RX 6400)


X(구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KOMACHI_ENSKA는 ‘Radeon RX 7400 & RX 7300’이라고 딸랑 한 줄 적어 뒀는데요. 나비 33 기반이라고 합니다. 문득 라데온 RX 7600이 떠오르네요. 이 GPU가 나비 33 기반이니까요. 우선 2048개 코어에 128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 8GB 또는 16GB GDDR6 메모리를 쓰죠.


RX 7300, RX 7400은 당연히 RX 7600 보다 훨씬 저가형으로 출시할 것이므로, 스펙을 많이 축소시킬 것입니다. 코어(컴퓨팅 유닛의 개수)도 축소하고 동작 클럭도 낮출 수도 있습니다.


만약 RX 7600을 기준으로 코어 384개 정도 뺀다면 라데온 RX 7400은 1,664개가 될 것이고 라데온 RX 6000 시리즈와 유사하게 제작한다면 약 1,792개 정도까지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게임 용도로는 쓰기 어려운 초저가형 RX 7300은 출시가 된다면 1,024개 정도로 설정될 것 같네요. 


그런데 이 정도 스펙으로 지포스 RTX 3050 6GB를 이길 수 있을까요? 만약 지포스 RTX 3050 6GB와 경쟁을 해야 한다면 성능을 꽤 높게 출시해야 할겁니다. 출시 여부가 전혀 확정되지 않은 루머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글 강우성 / news@cowave.kr

기획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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