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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4개 자회사 설립 확정, 내년 2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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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임시 주주총회 현장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 임시 주주총회 현장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28일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독립 스튜디오 체제’ 전환을 위한 4개의 자회사 설립을 확정했다.

엔씨소프트는 10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의결사항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신설 회사는 3개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FirstSpark Games) ▲빅파이어 게임즈(BigFire Games) ▲루디우스 게임즈(Ludius Games)와 AI기술 전문기업 ▲엔씨 에이아이(NC AI) 등 4개의 비상장 법인이다. 신설 법인 4곳은 2025년 2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한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는 '쓰론앤리버티(이하 TL)'의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TL은 10월 1일 글로벌 론칭 이후 서비스를 이어오며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엔씨는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통해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TL을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TL 개발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TL 캠프 최문영 캡틴이 대표를 맡는다.

왼쪽부터 최문영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대표, 배재현 빅파이어 게임즈 대표, 서민석 루디우스 게임즈 대표, 이연수 엔씨 에이아이 대표
▲ 왼쪽부터 최문영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대표, 배재현 빅파이어 게임즈 대표, 서민석 루디우스 게임즈 대표, 이연수 엔씨 에이아이 대표(사진제공: 엔씨소프트)

빅파이어 게임즈는 LLL의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LLL은 슈팅 장르 신작으로, 지난 2023 지스타에서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스튜디오 체제에서 장르에 대한 개발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전했으며, LLL 개발을 총괄하는 LLL 시드 배재현 시더가 대표를 맡는다.

루디우스 게임즈는 택탄(TACTAN)의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택탄은 글로벌을 겨냥한 전략 장르 게임이다. 독립 스튜디오의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속도감 있는 게임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택탄 개발을 총괄하는 프로젝트 G 시드 서민석 시더가 대표를 맡는다.

엔씨 에이아이는 AI기술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 등의 AI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게임 개발에 AI기술을 활용하고, 신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대표는 엔씨소프트 AI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NC 리서치 이연수 본부장이 맡는다.

임시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병무 공동대표는 “독립 개발 스튜디오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속도감, 유연함, 창의성을 갖춘 혁신적인 개발 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신규 IP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신설 법인이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엔씨소프트 모두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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