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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한화생명 잡은 DK와 젠지, LCK 컵 '장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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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LCK 컵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LCK)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5 LCK컵 1주차 경기를 열었다.

LCK컵 초반부는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 간 대결이다. 바론 그룹은 한화생명e스포츠, T1, DN 프릭스, BNK 피어엑스, OK저축은행 브리온으로 구성됐고, 장로 그룹은 젠지,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DRX, 농심 레드포스로 짜여졌다. 당초 LCK 서머 우승팀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한 T1이 속한 바론 그룹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장로 그룹이 치고 나갔다.

1주차에서 장로 그룹의 선전을 이끌어낸 팀은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다. 그룹 대항전에서 선택 순위가 같은 팀끼리 맞대결하는 과정에서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 그룹의 1, 2순위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격파했다.

16일 T1을 상대한 디플러스 기아는 1세트 초반부터 몰아치면서 23분 만에 승리를 따냈고, 3세트에서는 팽팽하게 대치하던 상황에서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의 징크스가 T1의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의 궁극기를 환상적으로 피한 뒤 역공을 성공시키면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 2025 LCK 컵에 출전한 디플러스 기아 (사진제공: LCK)

디플러스 기아가 T1을 잡아낸 후 장로 그룹의 수장인 젠지는 17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52분 만에 잡아냈다. 1세트에서 특유의 운영 능력을 앞세워 승리한 젠지는 2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의 징크스가 무려 13킬을 따낸 덕분에 23분 만에 킬 스코어 27 대 8로 승리했다.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BNK 피어엑스와 DN 프릭스를 상대로 2 대 0으로 완승했고, 장로 그룹이 바론 그룹을 상대로 7승 3패를 기록하며 앞서갈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 2025 LCK 컵에 출전한 젠지 (사진제공: LCK)

그룹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LCK컵은 소속 팀들의 승수를 합산해, 선두 그룹에 플레이오프 직행권 3장과 플레이-인 참가권 2장을 제공한다. 개별 팀 승패뿐 아니라 그룹 전체의 승패가 중요하다.

LCK컵은 LCK 역사상 처음으로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되는 대회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이전 세트에 사용한 챔피언을 선택하지 못하도록 강제함으로써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밴픽 방식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대한 10개 팀의 반응은 "준비하는 과정이 까다롭긴 하지만 팬들에게 다양한 조합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기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디플러스 기아의 사령탑인 '벵기' 배성웅은 "1, 2세트에서 핵심적인 챔피언들이 선택되다 보니 곧바로 다음 세트를 준비할 때 챔피언들의 티어를 새롭게 정립해야 하기에 준비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다"라면서 "3세트까지는 예상된 범주 안에서 상대 챔피언이 조합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벗어나는 경우가 나왔다. 만약 5세트까지 가면 더 머리 아플 것 같다"라고 말했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또한 "게임을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전략은 물론, 다음 세트의 밴픽을 순발력 있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5 LCK컵은 녹서스 테마로 진행되면서 아타칸이라는 신규 오브젝트가 추가됐다. 20분에 등장하는 아타칸은 탐식과 파멸로 나뉘는데, 14분 이전에 교전이 많이 나오면 파멸의 아타칸, 교전이 별로 발생하지 않으면 탐식의 아타칸이 등장한다. 파멸의 아타칸을 사냥한 팀에게는 모든 에픽 몬스터 보상을 25% 증가시키는 버프가 주어지고. 탐식의 아타칸을 잡으면 팀 전원에게 150초 동안 사망 시 부활/챔피언 처치 시 추가 40골드를 제공한다.

LCK컵 1주차에서 진행된 24개 세트 가운데 아타칸을 사냥하지 않고 끝난 디플러스 기아와 T1의 1세트를 제외한 23개 세트에서 탐식의 아타칸이 등장했다. 23개 세트 중 아타칸을 사냥한 팀들이 승리한 경우는 18세트였으며 승률은 78.2%로 상당히 높았고,  아타칸을 가져가고도 패배한 경우는 5번에 불과했다.

아타칸이 갖고 있는 효과를 제대로 활용할 경우 승기를 잡은 팀이 굳히기에 들어가기 좋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2주차부터 아타칸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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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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