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압긍’ 신작 레포, 동접 14만 명 돌파

2월 26일 출시 직후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기록하며 눈길을 끈 협동 공포게임 신작 ‘레포(R.E.P.O)’가 동시접속자 수를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5일 7만 명이던 동시접속자 수는 10일 기준 14만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스웨덴 인디 개발사 세미워크(semiwork)가 개발한 레포는 '회수(Retrieve)', '추출(Extract)', '이윤 작업(Profit Operation)'의 약자다. 플레이어는 어둡고 공포스러운 지역을 탐색하며 물건을 회수해 수익을 달성해야 된다. 출시 당일 7,000명대로 시작했던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지난 5일 7만 명대로 늘었고, 10일 오후 12시 기준 14만 5,592명에 도달했다. 출시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긍정적(1만 6,079명 참여, 96%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탄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는 리썰 컴퍼니처럼 물건을 구해 판매하는 방식이지만, 중력을 기반으로 한 물리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멀쩡한 물건을 발견하더라도 운반 중 충격을 받아 손상되면 값어치가 낮아지기에 주의해야 한다. 운반하는 사람도 실수로 날아오는 물건에 부딫히면 체력이 떨어진다. 반면 괴물도 중력을 피할 수 없어 작은 적들을 내려치거나 벽에 던지면 부술 수 있다. 여기에 유쾌함을 강조한 플레이 캐릭터가 마이크로 음성채팅을 하면 입을 벌리며 재미를 주고. 최대 6명이 함께 하면 웃음 포인트가 배가된다.

여기에 다양한 수집품 종류와 가격, 같이 물건을 옮기는 협동, 숨을 수 있는 장소와 숨어도 찾아내는 괴물 등 신선한 요소로 리썰 컴퍼니의 상위 호환이라 평가됐고, 같이 할 친구를 구해 꼭 해보라며 추천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개발진은 새로운 맵과 적을 추가하고, 무작위 매칭을 위한 서버 추가 등 여러 업데이트를 계획 중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 외에는 신작 스플릿 픽션의 동시접속자 수가 25만 9,003명을 기록해 마블 라이벌즈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이어 하이퍼 FPS 신작 프래그펑크가 11만 3,946명으로 15위를 차지했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70% 할인 중인 EA 스포츠 FC 25가 5위를 기록했다. 킹덤 컴: 딜리버런스 2가 6위로 상승했으며, 지난 27일부터 첫 90% 할인 중인 아노 1800이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