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한국 참여 가능, 도쿄게임쇼 인디게임 80종 전시 지원

/ 1
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1,425 View 게임메카 내부 클릭수에 게임메카 뉴스를 송고 받는 제휴처 노출수를 더한 값입니다.
▲ 도쿄게임쇼 2025 테마 (자료출처: 도쿄게임쇼 2025 공식 X)

게임스컴과 함께 글로벌 대표 게임쇼로 손꼽히는 도쿄게임쇼가 오는 9월에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기존보다 늘어난 전시 공간을 활용한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인디게임 80종을 선발하여 무료로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셀렉티드 인디 80’, 스팀 공식 페이지 운영, 온라인 방송 등 여러 구성을 갖췄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도쿄게임쇼 운영사무국은 13일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도쿄게임쇼 2025’ 브리핑을 공동 주최했다. 현장에는 도쿄게임쇼 운영사무국의 타이요 타나베 수석, 사키 야마무라 매니저, 카요 요시다 매니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신기술본부 김남걸 본부장, 게임산업팀 장인걸 차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올해 도쿄게임쇼 주요 내용과 한국공동관 참가사 모집에 대해 알렸다.

▲ 많은 게임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가 브리핑 현장에 참석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우선 올해 도쿄게임쇼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주제는 ‘놀이가 끝이 없는, 무한의 놀이터’다. 전 세계 게임, 개발자, 플레이어가 한 자리에 모여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마쿠하리 멧세 1홀부터 11홀까지 사용하며 내부 정비를 통해 전시 공간을 좀 더 확보했다. 특히 8홀에는 장애인 게이머가 좀 더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이는 ‘올 액세스 코너’를 신설했다.

운영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부스 출전과 함께, 온라인 전시, 스팀 특설 페이지, 공식 방송 프로그램, 이벤트 스테이지 등이 있다. 오프라인 부스는 42개 부스부터 독립 부스다. 42부스 이상 규모로 참여하려면 5월 23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전체 마감일은 5월 30일이다.

부스 위치 선택 회의도 열린다. 7월 17일에는 42부스 이상, 24일에는 16부스 이상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추첨을 통해 부스 선택 순서가 결정된다. 16부스 미만으로 참여하는 업체는 사무국에서 사전에 마련한 부스 중 원하는 위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도쿄게임쇼 출전 이력이나 마감일 내 신청서 접수 여부 등을 고려해 차등적으로 우선권이 주어진다.

▲ 도쿄게임쇼 부스 신청 마감 및 위치 선정 선택 회의 일정 (자료제공: 도쿄게임쇼 운영사무국)

스팀 특설 페이지는 체험판을 갖춘 게임과 인디게임을 별도로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서 도쿄게임쇼 공식 방송 프로그램은 트위치, 유튜브, 틱톡, 스팀, X(트위터) 등 12개 플랫폼을 통해 송출된다. 아울러 참가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 매칭 시스템을 운영하며, 비즈니스 데이에 한정해 AI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AI 테크놀로지 파빌리온’도 열린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각국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인디게임 전시 지원 프로그램인 ‘셀렉티드 인디 80’도 운영한다. 현재 참여작을 모집하고 있으며, 전시작으로 선정되면 인디게임 구역 내에 전시공간, 부스∙PC∙모니터 등 기자재, 일본어∙영어∙중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쿄게임쇼 운영사무국 타이요 타나베 수석은 “매년 응모하는 게임 수가 100개 정도이며, 이 중 80개를 선발한다”라고 밝혔다.

▲ 9월 중순에 열리는 도쿄게임쇼 스팀 특설 페이지 주요 내용 (자료제공: 도쿄게임쇼 운영사무국)

▲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인디게임 80종을 선발해 출전을 지원하는 '셀렉티드 인디 80' (자료제공: 도쿄게임쇼 운영사무국)

마지막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원하는 도쿄게임쇼 한국공동관에 대한 개요가 발표됐다. 도쿄게임쇼에는 콘솔 4곳을 포함해 15개 업체를 지원하며, 게임사별 전용 시연공간과 장비, 통역인력 등을 제공한다. 콘진원이 운영하는 차이나조이와 게임스컴 한국공동관에 대해서도 중복 신청과 참여가 가능하다. 즉, 도쿄게임쇼와 게임스컴 한국공동관에 모두 참여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도쿄게임쇼는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B2C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비즈매칭은 참가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3월 17일부터 4월 4일까지 웰콘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사를 모집하며, ▲ 해외진출 성과 등 기업 역량 ▲ 현지 진출 준비 상황 ▲ 게임 완성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 도쿄게임쇼 한국공동관 지원 내용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 게임산업과 시장은 한국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두 나라 모두 자원이 부족하고, 콘텐츠산업이 강하다. 한국에서도 콘텐츠산업 수출액 중 게임의 비중이 약 70%이며, 일본에서도 콘텐츠산업 수출액 중 59%가 게임으로 가장 많다. 아울러 일본 게임시장 중 66%를 모바일게임이 차지하고 있으며, 모바일게임 중 80%를 대기업이 점유하고 있다.

도쿄게임쇼 운영사무국 측은 일본 게임시장에 해외 및 중소 게임사가 진출할 여지는 남아있다고 봤다. 도쿄게임쇼 운영사무국의 타이요 타나베 수석은 “일본 게임시장 규모는 119억 달러(한화 약 17조 원)로 전 세계의 6%밖에 되지 않으며, 아시아에서도 약 15% 정도다. 달리 말하자면 일본에 게임을 좀 더 알릴 여지가 크게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과연 도쿄게임쇼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게임사에 기회를 열어줄 장이 되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 도쿄게임쇼 운영사무국 타이요 타나베 수석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5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