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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신소] 페이퍼 플리즈 호러판 '댓츠 낫 마이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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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츠 낫 마이 네이버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 댓츠 낫 마이 네이버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3월 둘째 주 스팀에서 주목을 받은 신작은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댓츠 낫 마이 네이버(That's not my Neighbor)’입니다. ‘페이퍼 플리즈’에 영감을 받았으며, 플레이어는 건물에 출입하려는 인원을 검사하고 그 중 도플갱어를 찾아 가려내야 합니다.
 
게임의 배경은 가상의 1955년, 알 수 없는 이유로 도플갱어의 숫자가 크게 늘어납니다. 플레이어는 도플갱어 탐지 부서(D.D.D)에게 교육을 받은 경비원입니다. 자신을 이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정확히 판단해 통과시켜야 하죠. 핵심은 출입하려는 사람이 도플갱어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 댓츠 낫 마이 네이버 정식 출시 영상 (영상출처: 나초사마 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도플갱어는 독일 설화에 등장하는 상상 속 생물로, 특정 인물의 생김새를 거의 똑같이 따라한다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주변 사람이 도플갱어를 본다면 몸이 아프고, 원본 사람이 도플갱어와 마주친다면 죽는다는 상당한 불운을 상징하기도 하죠. 게임 속 도플갱어는 설화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거나 변장할 수 있습니다.

출입증 확인 절차는 페이퍼 플리즈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ID와 출입 신청이 올바른지, D.D.D. 로고가 있는지, 그리고 만료일이 정확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상단에는 달력이 놓여있어 현재 날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상단에는 오늘 출입을 신청한 인원의 명단이 있는데요, 이 목록에 없다면 질의응답을 통해 왜 신청하지 않았는지 등을 물어보게 됩니다.

▲ 신분증과 출입증을 함께 검사한다 (사진출처: 스팀)

▲ 간혹 누가 봐도 도플갱어인 경우도 있다 (사진출처: 스팀)

처음 방문객이 찾아오면 우선 창문을 열고 해당 인원의 출입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출입증에는 만료일, 동호수, 이름과 성 등이 적혀있습니다. 화면 오른편에는 거주민의 신상명세서가 구비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동호수에 있는 인원과 찾아온 인원이 동일한지를 면밀하게 살펴야 합니다. 신상명세서에는 외모 사진, 외모 설명, 성명, 신분증 번호, 전화 번호, 직업이 쓰여있으며, 이 중 하나라도 일치하지 않는다면 도플갱어입니다.

일부 도플갱어는 변신 능력이 다소 부족해, 눈이 여럿 달리거나 입이 지나치게 거대한, 의심의 여지 없이 괴물의 생김새를 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점 위치, 눈 색 등 사소한 부분만 차이가 나며, 원본과 생김새가 동일한 경우도 있습니다.

▲ 성, 이름, 얼굴 생김새 모두 면밀하게 사려야 한다 (사진출처: 스팀)

▲ D.D.D.를 부르면 도플갱어(혹은 주민)이 정화된다 (사진출처: 스팀)

의심이 들 경우 확실한 확인 방법도 있습니다. 직접 집 전화번호를 입력해 거주민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간혹 전화를 받은 인물과 출입을 신청한 인물이 동일한, 소름끼치는 상황도 생깁니다. 동거인이 전화를 받았다면, 동거인 여부, 놓고 간 등록증 등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실수로 도플갱어를 집에 들였다면, 집에 전화를 걸어도 아무도 받지 않습니다.

만약 방문한 인원이 도플갱어라는 확신이 들면, 플레이어는 창문을 닫고 D.D.D.에 전화를 걸어야 합니다. 그러면 D.D.D. 인부가 출동해 문 앞의 도플갱어를 ‘정화’ 합니다. 다만 해당 인원이 도플갱어가 아닐 때도 동일하게 정화해버리기 때문에,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강력한 확인 도구 '전화', 직접 정보를 확인 (사진출처: 스팀)

▲ 소름끼치는 생김새 (사진출처: 스팀)

간혹 실제 거주민이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필요한 서류에 체크를 한 뒤 ‘거절’을 할 수 있습니다. 거절당한 인원은 출입이 허가되지 않아 쫓겨납니다. 간혹 출입이 거부당한 거주민 중 다음날 ‘실종’ 처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도플갱어라면 거절이 아닌 ‘정화’를 해야 하며, 이를 적절히 수행하지 못하면 업무 평가가 나빠집니다.  

집에 전화를 걸 수 있다는 강력한 능력 덕분인지 확인 절차의 난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주어진 모든 문서를 샅샅이 살펴야 하며, 생김새 역시 살짝 다른 경우가 허다합니다. 또 등록증 하단의 D.D.D. 마크를 위조해 날개가 하나 더 많거나, D.D.D.D라고 쓰여있는 경우도 있어 상당한 주의를 요합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제한시간이 없어 얼마든지 시간을 들여 완벽하게 검사를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악몽 모드, 모든 이웃이 인간이 아니다 (사진출처: 스팀)

▲ 나만의 이웃을 만드는 '커스텀 모드' (사진출처: 스팀)

일반 캠페인 스토리모드가 질렸다면, ‘악몽 모드’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생김새가 기괴한 인원은 무조건 도플갱어였는데요, 악몽 모드는 배경이 ‘지옥’인 만큼 모두가 괴물처럼 기괴하게 생겼습니다. 외모로 도플갱어를 판명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지고, 이름, 장소, 고유명사, 직업도 지옥에 걸맞는 ‘고문자’, ‘인간 사냥꾼’ 등으로 바뀌어 혼란이 가중됩니다. 심지어 만약 단 한 명의 도플갱어라도 실수로 승인하면, 곧바로 플레이어가 사망합니다.

댓츠 낫 마이 네이버는 17일 오후 4시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83%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페이퍼 플리즈에 공포와 저렴한 가격을 더했다”, “어라 아까 집에 들어갔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이웃을 모두 제거하는 것”, “3,400원에 이 정도 게임성은 훌륭하다”, “커스텀 이웃을 만드는 모드까지 지원한다” 등 호평이 많습니다.


▲ 여러 도전과제와 수배서 콘텐츠도 있다 (사진출처: 스팀)

다만 과거 출시된 체험판과 달라진 UI, 기능에 불만을 표하는 유저들도 눈에 보입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각 이웃에 대한 글로 된 설명이 나와있었고, 이를 토대로 생김새나 의복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이런 기능이 제거됐고, 전반적인 UI도 약간 불편해 출입증 확인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한편 3월 둘째 주 스팀에서는 여러 신작들이 출시와 함께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선 작년 3월 발매된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의 PC판이 출시됐으나, 최적화 문제로 ‘복합적’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WWE 2K25역시 강제 종료 문제로 ‘복합적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넷이즈 배틀로얄 액션게임 ‘블러드 스트라이크’는 정식 출시 전환과 함께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드벤처게임 ‘완더스탑’이 ‘매우 긍정적’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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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츠 낫 마이 네이버 2025년 3월 12일
플랫폼
PC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게임소개
댓츠 낫 마이 네이버는 페이퍼 플리즈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어드벤처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아파트 단지에 출입하는 인원 중 실제 사람과 도플갱어를 구분하고, 도플갱어를 처리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름, 성, 등록...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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