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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생활 시뮬레이션 기대작 ‘인조이(inZOI)’가 오는 28일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다. 인조이는 그간 여러 게임쇼에서 시연회를 열었고, 조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캐릭터 스튜디오’를 통해 시뮬레이션게임으로서 재미를 맛보기로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생활 시뮬레이션 장르 팬들이 기대하는 직업, 삶, 죽음, 상호작용의 깊이 등 상세한 정보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이에 크래프톤은 19일 인조이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상세 콘텐츠, 가격을 비롯한 출시 관련 정보, 업데이트 계획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크래프톤 인조이 스튜디오 총괄 디렉터 김형준 PD(이하 김형준 PD)가 여러 인플루언서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인조이에는 삶의 중요한 요소인 ‘죽음’이 있다. 김형준 PD는 “사망은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라며, “인조이 안에도 다양한 종류의 죽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조이는 화장실에서 미끄러지거나, 오래된 음식을 먹거나, 차량과 충돌하거나, 전자제품을 고치다 감전 당하는 등 약 16가지 방식으로 사망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인정욕구 부족으로 인한’ 사망이다. 김형준 PD는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만족감을 느낀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조이가 한 행동에 대한 내용이 문자, SNS, 대화를 타고 전파되며 소문이 날 수 있다. 부정적인 소문이 퍼지면 인정 욕구가 떨어지고, 지나치게 낮아지면 사망할 수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사회·문화적으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은유적인 방식으로 묘사한다.

사망 확률을 낮출 방법도 구상 중이다. 인조이에서 게임을 열심히 해 야망을 이루면 '냥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를 소모해 잠을 자지 않거나 음식을 먹지 않아도 욕구가 억제되는 도넛을 구입할 수 있다. 김형준 PD는 “이 상점에 노화를 억제하거나, 사망 확률을 줄이는 도넛 등을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조이 사이의 불화, 반전, 배신도 그려진다. 예를 들어 조이가 바람을 피울 경우 이를 감지한 연인이 '너 어디에 있어'라며 화내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관련한 대화 및 반응을 보이는 식이다. 김형준 PD는 “드라마틱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조이 간 관계는 앞서 해보기에서는 '관계 기록'이라는 은유적으로 표현되는 콘텐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성 연애와 성적 지향도 구현됐다. 처음 조이를 생성할 때 성 정체성을 편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성적 지향을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조이의 성적 지향이 유동적으로 변화하지는 않는다.

또한 도시 편집에서 조이들을 전반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두가 건강하도록 하거나, 싸움을 줄이는 등 여러 부분을 조정할 수 있다. 앞서 해보기 버전에는 분위기와 감정 상태를 설정하는 정도가 구현되며, 군중 전체의 의상을 산타복으로 바꾸는 것과 같은 큰 변화도 기획 중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과거 발표된 바 있는 ‘스마트 조이’ 등 AI 기반 콘텐츠가 있다. 사진을 토대로 가구를 생성하거나, 유저 움직임을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해 적용하면 이를 조이가 따라하는 등이다. 특히 스마트 조이는 조이가 주변 감정을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상호작용을 하는 방식과, 유저가 프롬프트에 텍스트를 입력해 조이가 이에 맞춰 행동하도록 하는 방식을 개발 중이다. 김형준 PD는 “인조이는 현존 게임 중 AI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여러 콘텐츠 구상하고 있다. 우선 오는 12월에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는 시스템을 추가한다. 이를 토대로 다른 지역 친구와 사귀고, 소통하는 시스템도 더한다. 게임 내 SNS인 ‘버블리’도 구체화한다. 버블리를 직접 켜고, 댓글을 달며 의견을 교류하는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많은 유저들이 원했던 '판타지' 요소도 추가한다. 김형준 PD는 “개발자 중 한 명이 뱀파이어 모드가 인상적이었다”라며, “유저들 역시 뱀파이어, 늑대인간, 마법 등 판타지 요소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해리포터가 연상되는 “지하철에서 벽을 뚫고 들어가는 판타지 세계관도 반영할 생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조이는 현재 콘솔과 맥 등 윈도우 외 OS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빌드를 개발 중이며, 모바일 버전 출시 계획은 없다. 또한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들이 많다면, 이 역시 고려한다. 김형준 PD는 “(온라인 멀티플레이에서도) 수많은 상호작용과 시뮬레이션 정보를 함께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많은 유저가 원한다면 개발하고 싶으며, 적극적인 의견 개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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