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22만에서 4만, 몬헌 와일즈 동접 급락

1개월 전까지만 해도 동시접속자 수 22만 명을 유지했던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현재는 평균 4만 명대로 급감했다. 대부분 버그와 최적화, 부족한 콘텐츠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 이후 4년 만에 나온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발매 당일 스팀에서 130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이어 주말에는 138만 4,608명까지 증가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발매 이후 시간이 흐르며 점차 여러 문제가 드러나면서 유저 평가는 ‘복합적’에 그쳤다. 여기에 유저 이탈도 빨라지면서 5월 22일 기준 몬스터 헌터 와일즈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4만 7,200명까지 하락했다.

출시 전에 PC 사양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최적화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았고, 발매 전 한 차례 낮아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 후 최신 GPU인 RTX 5080을 장착한 PC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는 등 최적화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다. 이후 패치를 거듭했지만, 프리징이나 충돌이 발생하는 등 최적화 관련 문제가 이어졌다.

앞서 이야기한 오류 외에도 콘텐츠 측면에서 부족함이 드러났다. 몬스터 헌터: 월드나 라이즈에서 볼 수 있었던 간판 몬스터나 고룡 등이 대거 빠지면서 라인업이 상당히 줄었고, 집회소나 격투대회 등 기존 시리즈에서 항상 볼 수 있었던 요소도 출시 후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등 다소 늦어졌다는 평이다.

다만 신규 시스템을 위시한 액션이 추가되면서 전투 자체는 재밌고, 몬스터 헌터 입문자가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는 낮은 진입장벽은 장점으로 손꼽혔다. 종합적으로는 게임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는 콘텐츠가 적고 최적화 문제도 있어 아쉽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정식 출시된 판타지 라이프 i: 빙글빙글 용과 시간을 훔치는 소녀가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덱빌딩 로그라이트 게임 몬스터 트레인의 후속작 ‘몬스터 트레인 2’가 출시와 함께 3위에 올랐으며,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6만 7,272명으로 20위로 하락했다. 리썰 컴퍼니에 이어 극찬받던 레포는 순위권 밖으로 내려갔으며, 신규 프라임 콘텐츠를 추가한 워프레임이 7만 3,354명으로 1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