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방문한 엘소드, 페스티벌도 즐기고 선물도 받고

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2013.07.27 18:13

▲ '붉은 기사단 전국 쇼케이스' 대구 편 현장

대구 엑스포가 '엘소드' 유저들의 환호로 붉게 물들었다.

넥슨은 오늘(27일) 대구 엑스포에서 오프라인 유저 행사 '붉은 기사단 전국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엘소드'의 신규 캐릭터 '엘리시스' 업데이트를 기념해 진행하는 일종의 유저 팬서비스로, 대구를 시작으로 8월 3일 광주, 8월 14일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엘소드'를 개발한 KOG의 권오당 팀장은 "지난 5주년 행사에서 유저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콘텐츠를 늦지 않게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면서 "이에 업데이트는 물론 유저들이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선물을 추가로 주고 싶었는데, 그게 이번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지방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약 1,000명의 유저들이 찾아와 현장을 달궜다. 넥슨은 '엘소드'의 주요 유저층이 상대적으로 저연령층에 속한 만큼, 이들에 맞춰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는 체험행사부터 시작해 퀴즈 이벤트, 걸그룹 공연, 영웅대전(PvP), 코스프레 쇼 등을 진행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이날 행사에 상징적 의미를 지닌 '붉은 기사단 임명 수여식' 퍼포먼스와 드레스 코드(레드)는 최고 볼거리로 꼽힌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엘소드'의 신규 캐릭터 '엘리시스'가 붉은 기사단의 초대 단장 콘셉으로 설정된 만큼, 게임 라이프를 현실에 접목해 나름 유저들에게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여식 퍼포먼스는 걸그룹 시크릿이 직접 방문해 유저들과 대면하면서 진행돼 더 눈길을 끌기도 했다.

▲ 대구에서 진행됐지만 다수의 유저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 지난 '엘소드' 5주년 행사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VJ레나

▲ 이번 행사에서도 '통한' VJ레나의 엘소드 유저 끌어안기

▲ 유저들의 댄스 역시 빠질 수 없고

▲ '엘소드' 코스프레

▲ 이날 행사에서는 영웅대전 준결승, 결승전이 열리기도 했다

▲ 걸그룹 시크릿의 공연과 붉은 기사단 임명 수여식

지난 겨울보다는 이번 여름, 이번 여름보다는 다가올 겨울

'엘소드'는 이번 '엘리시스' 캐릭터 추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 업데이트 여정이 돌입한다.

우선 오는 8월 1일 게임 내 최고 스킬로 일컬어지는 '하이퍼 액티브'가 적용된다. '하이퍼 액티브'는 일종의 '궁극기' 개념의 2차 전직 마지막 단계 스킬로 가장 강력한 위력을 지닌다. 이후에는 '아라'의 2차 전직트리가 추가되며, 만렙도 기존 65레벨에서 70레벨로 상향 조정된다. 이 밖에도 게임 내 최강의 보스가 등장하는 '샌더 던전'과 갖가지 비밀 던전이 차근차근 공개될 예정이다.

권오당 개발팀장은 "엘소드는 저연령층이 주로 즐기지만 게임성 자체는 수준이 높아 충분히 고연령층이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면서 "지금은 기존 타겟층을 최대한 배려해 업데이트 방향성을 잡고 있지만, 고연령층이 엘소드에 애착을 느낄 수 있을만한 콘텐츠 역시 꾸준히 공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엘소드는 꾸준히 발전해 나가고 있고 유저들에게 더 좋은 선물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난 겨울이나 여름보다 다가올 겨울 업데이트에서는 더 기대가 클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