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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퍼즐과 TCG, 한날한시에 도원결의하다 '퍼즐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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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 최근에 미소녀가 나오는 모바일게임을 많이 본 것 같은데, 무언가 허전하단 말이야.

 그린: 또 시작이군요. 뒤를 부탁...

 레드: 기다려봐! 맞잖아! 뭔가 허전하다고. 게임성이 부족하거나 예쁘지가 않거나. 안 그래?

 블루: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다만, 딱히 괜찮은 모바일게임이 있는 건가?

 옐로우: 힘들어하는 것 같으니 내가 준비했어, 바로 바스트모핑으로 친구들을 맞이하는 '퍼즐삼국'이라고.

 레드: 오, 신난다. 제목부터 있어 보여!



퍼즐삼국 다운로드

‘퍼즐앤드래곤’ IN 삼국지?

 남박사: ‘퍼즐삼국’은 삼국지를 배경으로, 퍼즐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과 TCG를 합친 모바일게임일세. 퍼즐 전투 시스템이라고 하니, 특정 모바일게임을 떠올리는 친구들이 많겠군.

 레드: 남박사님 돌려 말할 필요도 없다고. ‘퍼즐앤드래곤’ 말하는 거잖아? 설마 이 게임도 수없이 출시되는 퍼즐앤드래곤 류 게임인 건 아니겠죠?

 그린: 퍼즐과 전투, 혹은 RPG라 하면 반자동으로 떠오르는 모바일게임이 ‘퍼즐앤드래곤’이기는 하지만, ‘퍼즐삼국’은 따라했다기보다는 벤치마킹에 가깝습니다.

 옐로우: 벤치마킹이라고? 그래도 ‘퍼즐앤드래곤’의 그림자를 벗어나긴 힘들 텐데?

 블루: 그건 이야기를 해보면 알 것 같군. 과연 '퍼즐삼국'은 '퍼즐앤드래곤'에 무엇이 더해지고, 발전했는지 말이다.

카드배틀게임과 삼국지가 만나다

 그린: 게임은 소설 삼국지를 기반으로 위, 촉, 오 나라의 진영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시나리오를 진행하게 됩니다. 게임에는 크게 세 개의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데, 장수 수집 및 육성, 퍼즐 배틀, 일기토(PvP)가 있습니다. 장수 수집과 육성, 그리고 일기토 부분은 카드배틀게임(TCG)의 시스템을 따르고, 배틀은 앞서 이야기를 나눴듯이 '퍼즐앤드래곤'처럼 퍼즐로 진행됩니다.

 레드: 게임을 진행하기 전에 카드로 이루어진 장수들로 덱을 짜야겠지? 그런데 삼국지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데 판타지에 등장하는 속성 시스템이 들어가면 이상하잖아, 그래서 '퍼즐삼국'에 등장하는 장수들에게는 창병, 보병, 기병, 궁병이라는 병과에 따른 상성 시스템이 등장해.


▲ 삼국지의 시나리오에 따라 게임이 진행된다

 블루: 리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시스템 설명을 하고 있군. 그렇다. 궁병이 보병에게 강하다거나, 기병이 궁병에게 강한 것처럼 '삼국지'를 토대로 한 시뮬레이션게임들과 동일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레드: 예쁜 여성 장수로만 덱을 구성했다가 힘들었거든.

 남박사: 직접 체험해보고 설명해주니 아주 좋구나. 그래. 어이고.

 옐로우: 굳이 장수를 카드로 만들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핑크: 수많은 장수를 3D 그래픽으로 일일이 표현한다면 사양이 부담스러워서 아닐까요?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는 친구의 입장에서도 보유한 장수가 많아지면 카드로 관리하는 것이 더 편하기도 하고요.

 그린: 시나리오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소설 삼국지의 노선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커다란 중국 지도를 배경으로 제 1부 황건적의 난을 시작으로 도원결의 등 주요 이벤트와 전투가 표시되고 클리어 여부에 따라 다음 시나리오가 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옐로우: 삼국지의 노선을 따른다면, 엔딩이 존재하는 건가?


▲ 카드 수집에 따라 사자성어나 시나리오가 추가된다

 블루: 시나리오의 끝에는 엔딩이 존재한다. 물론 엔딩 이후에도 꾸준히 즐길 수 있도록 스페셜 던전이나 이벤트 던전이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하지마라.

 레드: 짜잔! 이제 '퍼즐삼국'의 가장 큰 특징인 전투를 이야기 해보자고.

퍼즐을 만난 삼국지의 영웅들. 무엇이 다른가?
 
 옐로우: 퍼즐을 이용한 배틀. 너무 신경 쓰인다고. 도대체 왜 벤치마킹이라고 한거야?

 레드: '퍼즐삼국'의 퍼즐 전투는 세 개의 동일한 색상을 맞추는 매칭퍼즐 방식이니까 플레이 방식만 알면 되겠지? 자신이 맞추고자 하는 블록을 한 개씩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퍼즐삼국'은 가로, 세로의 그 라인 한 줄 전체를 돌려가며 맞추는 방식이라고.


▲ 게임 내에 중요한 상성 시스템

 핑크: 헤에, 복잡한데요?

 그린: 처음에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두 개의 블록을 맞추기 위해 돌린다기보다는, 뒤에 펼쳐질 상황을 보고 돌리는 것이죠.

 핑크: 흐음~

 옐로우: 방식이 다르다고 '퍼즐앤드래곤'의 그림자를 벗어 난걸까?


▲ 한 라인을 돌리고, 돌리면 된다

 그린: 물론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병과에 따른 속성이나 장수 운영 등 새로운 시스템도 추가하여 최대한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블루: 여기에, 다섯 개 이상 동일한 속성 블록을 맞추면 한 줄을 날려버릴 수 있는 특수 속성 블록이 생성되거나, 연쇄 공격을 두 번 이상 성공하면 공격력이 증가하는 등 정통 퍼즐게임에 등장하는 시스템들도 들어가 있다.

 그린: 장수마다 체력 회복이나 방어력 증가와 같은 스킬은 물론, 미인계를 이용한 행동(턴) 제한과 같은 디버프도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소설 삼국지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만나면 발동하는 특수 능력도 존재합니다. 유비, 관우, 장비가 만나면 도원결의가 발동하듯이 말입니다.

 옐로우: 흐음, 퍼즐 전투 방식을 조금 바꾸고, 거기에 카드배틀 시스템을 넣어서 최대한 '퍼즐앤드래곤'과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는 뜻이네.

 레드: 그렇지. 그리고 삼국지의 꽃인 일기토도 들어가 있다고. 일기토는 보유 중인 장수 카드로 펼치는 PvP로, 승리를 하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지. 해당 아이템을 이용하면 카드의 등급을 올릴 수 있다고.


▲ 아름답고 멋진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장수 카드

 옐로우: 등급을 올릴 수 있어? 강화 같은 건가?

 그린: 일반적으로 높은 등급의 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뽑기를 이용해야하지만, '퍼즐삼국'은 일기토나 퀘스트에서 등장하는 아이템을 이용해서 카드의 등급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등급이 높아질수록 요구되는 아이템의 수나 종류가 많아지지만, 일명 '무과금' 게이머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시스템일 것입니다.

 옐로우: 다양한 모바일게임에서 사용된 여러 시스템을 합쳐서 하나로 만들었다는 느낌이네. 특이한 점이 없기는 하겠지만, 각 성공한 모바일게임의 시스템을 가지고 온 것이니 기본은 지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

 레드: 그렇지. 그리고 '퍼즐삼국'이 '퍼즐앤드래곤'과 차별성이 있는지 직접 해보면 알거야.

 블루: 모든 건 친구들 손에 달렸어요~ 와 같은 마무리군.

 레드: 엔딩은 여러분의 마음속에? 이런 느낌?

 그린: 리더. 그런 사실보다 12월 31일이 저희 앱숀가면이 나가는 화요일인 거 아십니까?

 레드: 뭐? 이런 젠장! 야심차게 특집 앱숀가면을 준비해야겠군!

 블루: 벌써부터 불안해지는 군.

 레드: 크리스마스때 나갔던 미소녀 모바일게임 특집이라거나?

 옐로우: 뒤를 부탁할게 핑크.

 핑크: 핑크에게 맡겨줘요. 따라와!

 레드: 으아니!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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