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텐도 3DS로 돌아온 '몬스터 헌터 4'
캡콤에서 개발한 헌팅 액션 게임인 ‘몬스터 헌터’ 시리즈 최신작 ‘몬스터 헌터 4’가 12월 13일(금) 닌텐도 3DS로 국내 정식 한글화 발매된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3DS로 제작된 ‘몬스터 헌터 4’는 지난 9월, 일본에서 발매 이후 현재까지 약 400만 장 이상 판매되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3DS로 나온 작품인 만큼 액션과 그래픽이 기기에 맞게 대폭 조정이 이뤄졌으며,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해 전국에 있는 유저와 함께 ‘사냥하는 재미’를 쉽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음성까지 완전 한글화로 국내에 출시되어 언어장벽으로 인한 접근성 문제도 해소했다.
▲ '몬스터 헌터 4' 공식 프로모션 무비 (출처 : 유투브)
‘광룡 바이러스’의 원인을 찾아 떠나는 여행
‘몬스터 헌터 4’에서 기점이 되는 곳은 마을이 아닌 이동식 캐러밴이다. 플레이어는 캐러밴을 타고 여행하면서 여러 마을의 고충을 해결해주며 몬스터 사이에 돌고 있는 바이러스인 ‘광룡 바이러스’의 원인을 찾게 된다.
거점이 마을이 아닌 만큼 기초적인 시설 이외에는 마을에 방문해야만 해당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주요 시설들은 마을별로 분산 배치되어 있어서 하나의 마을에서 사냥에 필요한 모든 준비 작업을 마치긴 어렵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여러 마을을 방문해야 한다.
▲ 다양한 마을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몬스터가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몬스터 헌터 4’에서도 새로운 몬스터들이 플레이어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흑식룡 ‘고어 마가라’가 대표적으로, 생태와 종족 모두 베일에 쌓여 있는 몬스터다. 칠흑의 날개가 특징인 ‘고어 마가라’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대표하는 몬스터라고 할 수 있는 ‘티가렉스’를 한 번에 제압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플레이어에게 더 많은 도전을 요구한다.
‘광룡화’도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다. ‘광룡화’란 위에 언급했던 ‘광룡 바이러스’에 걸린 몬스터가 한 번 쓰러진 후 다시 부활하는 것으로, 평소보다 더 빠르고 강력한 공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광룡화된 상태의 몬스터에게 공격 받아 피해가 누적될 경우, 플레이어의 캐릭터 또한 ‘광격화’라는 상태로 바뀌어 마치 독에 걸린 것처럼 체력이 감소되기 때문에 상대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몬스터 헌터 4'에서 흑막을 담당하고 있는 흑식룡 '고어 마가라'
평면적인 전투에서 입체적인 전투로!
기존의 작품들에서는 비행 몬스터의 경우 내려오기를 기다렸다가 싸워야 하는 애로사항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이러한 고민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형을 활용한 공격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서 공격하는 ‘점프 공격’이 대표적인데,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특정 몬스터의 경우 등 위에 올라타 추가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다. 이 외에도 벽에 매달려 나이프를 활용해 비행형 몬스터를 공격하는 등 다양한 지형을 활용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차지액스’와 ‘조충곤’이라는 2가지 새로운 무기도 등장한다. 차지액스는 방패의 위치를 조정해 검과 도끼의 2 가지 형태로 싸울 수 있는 무기다. 검 모드에서는 빠른 공격과 방어가 가능하며 ‘차지 액션’이라는 특수한 공격을 하기 위한 에너지를 모을 수 있다. 도끼 모드에서는 사거리와 공격력이 상승하며, 검 모드에서 모은 에너지를 소비해 ‘속성해방베기’라는 강력한 차지 액션을 펼칠 수 있다.
조충곤은 ‘엽충’이라는 곤충과 곤봉 두 가지가 한 세트로 이뤄진 무기다. 엽충은 몬스터에게 타격을 주는 것과 동시에 강화진액을 채취하는 역할을 한다. 획득한 강화진액은 곤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며, 채취한 부위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곤봉의 경우 평지에서도 점프 공격이 가능한 유일한 무기라 강화를 통한 강력한 공격이 가능하다. 엽충의 경우 스피드 타입과 파워 타입 등으로 진화할 수 있으며, 곤봉도 진화에 맞춰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 방패와 검을 조합해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차지 액스'
▲ 검 모드(좌)와 도끼 모드(우), 두 가지 모드를 적절하게 사용해보자
▲ '조충'이란 곤충과 함께 곤봉을 다루는 '조충곤'
▲ 조충에게 명령을 내려 몬스터를 공격 할 수 있으며(좌), 곤봉으로 직접 타격(우)도 가능하다
3DS의 기능을 활용한 강화된 커뮤니케이션
3DS의 대표적인 네트워크 기능인 ‘엇갈림 통신’을 활용하면 다양한 콘텐츠를 유저들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엇갈림 통신을 통해서 교환할 수 있는 것은 ‘길드 퀘스트’, ‘길드 카드’, ‘동반자 아이루’ 총 3가지다. 길드 퀘스트는 스테이지와 몬스터, 채집 아이템이 매번 무작위로 조합되어 생성되는 ‘미지의 산림’ 필드를 탐색하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엇갈림 통신을 통해 서로 주고 받을 수 있으며 함께 플레이도 가능하다.
길드 카드는 수신시 해당 유저의 캐릭터가 ‘바람의 헌터’로 집회소에 등장한다. 의뢰비를 지불하면 그들을 퀘스트에 파견할 수 있으며, 달성 상황에 따른 보수를 획득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동반자 아이루’는 다른 유저의 아이루를 고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루’란 헌터의 사냥을 도와주는 ‘몬스터 헌터’ 고유의 도우미 NPC를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플레이어가 아이루를 성장시켜야 하지만, 엇갈림 통신을 통하면 다른 유저가 보유하고 있는 좋은 아이루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몬스터 헌터’의 백미인 협력 플레이도 편리해졌다. PSP나 Wii 등으로 로 발매되었던 전작들의 경우 별도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해 연결해야 했지만, ‘몬스터 헌터 4’는 이러한 불편 없이 무선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어디서든 협력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접속해 있는 전국의 유저들을 검색하여 연결해주는 만큼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엇갈림 통신으로 교환 가능한 '길드 카드', 동반자 아이루', '길드 퀘스트'
▲ '미지의 산림' 수색을 통해 길드 퀘스트를 얻었다면
▲ 다른 유저에게 퀘스트를 건내줄 수 있으며(좌) 협력 플레이도 가능하다(우)
▲ 피의뢰인이 되어 '바람의 협객'에게 몬스터 퇴치를 요청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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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팀의 막내이자 게임메카 전체 막내 기자.
뒤에서 조용히 지원해주는 서포터 포지션을 맡고 있다.qumi@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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