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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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이 '롤 마스터즈 승부조작 의혹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선수에 대한 지원과 승부조작 정황에 대한 진상조사, 마지막으로 관련자 형사처벌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이행하겠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13일, 롤 마스터즈 2014가 열린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 현장에 방문했다. 전 회장은 e스포츠계에 큰 충격을 던진 '롤 마스터즈 승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전병헌 회장은 e스포츠 공적기관의 수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있으며, 피의자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 말했다.
전병헌 회장은 “협회 소속 팀은 아니었으나, e스포츠 공적기관으로서 가지고 있는 책임과 의무가 있기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협회는 향후 피의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것이며, 전ㆍ현직 e스포츠 선수들에게는 보다 열린자세로 멘토역할을 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협회 소속 선수가 아니라 하더라도, e스포츠 전체 선수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협회의 공적책임이자 의무이라고 판단한다는 것이 전 회장을 비롯한 한국e스포츠협회의 입장이다.
이어서 전 회장은 후속조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번 사건 해결을 전담할 대응팀(팀장 김종성)을 구성했다. 대응팀을 이끌고 있는 김종성 팀장은 현재 부산 병원에서 선수 건강과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건의 당사자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치료와 안정에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김종성 팀장은 라이엇과 협의하여 당사자가 완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사회로 복귀하는데 있어서 멘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전ahq Korea팀 소속 선수를 직접 대면하여 사건의 정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는 당시 경기 동영상 등을 분석하여 1차적인 진상조사를 마쳤으며, 조사 결과 감독에 의한 선수 약취, 공갈, 협박, 사기 정황을 확인했다. 여기에 관계 업체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까지 적용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여 위 모든 사안에 대해서 전ahq Korea팀 감독을 피의자로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라이엇 게임즈와 함께 그 동안 협회 울타리 밖에 있고, 재정이 열악한 아마추어 클럽팀을 재정적으로, 시스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갈 것이다.
불법배팅 근절 활동 역시 이어지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10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인터넷정책자율기구와 함께 불법 배팅 사이트 근절을 목적으로 한 MOU를 맺은 바 있다. 전병헌 회장은 "협회는 불법e스포츠 베팅사이트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향후 불법 사이트 신고 및 차단뿐 아니라, 선수 보호를 위해서 근거없는 ‘승부조작 루머’를 퍼트리는 행위에 대해서도 불법 베팅과 동일한 사안으로 보고 ‘명예훼손 고발’ 등을 통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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