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난 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스타일 풋볼 Z’의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번 주 ‘프리스타일 풋볼 Z’는 전주 대비 29계단 오른 17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장르 중에서는 ‘피파 온라인 3’ 다음 가는 성적이다. 이 같은 흥행은 전작 ‘프리스타일 풋볼’의 서비스 종료일이 8월 28일로 확정되며 기존 유저들이 넘어온 것과, 새롭게 바뀐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복귀한 휴면 유저 및 신규 유저 유입이 동시에 이루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번 순위는 지난 2010년 11월, 전작 ‘프리스타일 풋볼’이 정식서비스 1주차에 기록한 성적을 뛰어넘는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공개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동시접속자 2만 2천 명을 기록하며 첫 주 18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는데, 이번에 ‘프리스타일 풋볼 Z’가 거둔 성적은 이보다 한 계단 높은 17위다. 다른 재도전 게임과는 달리 기존에도 일정 수준 인기를 얻고 있던 작품의 후속편인지라, 게임 자체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꽤나 호의적이다.
그러나 이번 순위 상승의 이면에는 기존 코어 유저들의 거센 불만이 존재한다. 전작 ‘프리스타일 풋볼’을 즐기는 기존 유저들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프리스타일 풋볼 Z’의 공개서비스가 시작되어 버린 탓이다. 이에 조이시티 측은 ‘프리스타일 풋볼’에서 미사용 기간이 남아 있는 아이템에 한해 환불 및 프리스타일 풋볼 Z로의 캐쉬 이전을 약속하고 영구제 아이템은 작년 8월 1일을 기준으로 1년 대비 남은 일자만큼만 환불해준다는 정책을 밝혔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부분인 기존 고객에 대한 보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게임트리 측은 “‘프리스타일 풋볼’ 유저가 ‘프리스타일 풋볼 Z’를 이용할 때 추가로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뚜렷한 보상 대책이 제기되기 전까지 현재의 유저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월드컵 시즌을 불과 1주 남겨놓은 지금, ‘프리스타일 풋볼 Z’가 전작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현명한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전작의 초반 성적은 뛰어넘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은 '프리스타일 풋볼 Z'
중위권 들어간 ‘스팀펑크’와 첫 진입 ‘날 온라인’
지난 주 순위권에 턱걸이 진입했던 스팀펑크 MMORPG ‘증기의 성’이 1주 만에 순위를 13계단 상승시키며 중위권에 진입했다. PC방이나 사이트 방문자 수 등은 아직 미미하지만, 검색 순위와 인기투표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결과다.
‘증기의 성’에 쏠리는 높은 관심에는 ‘이카루스’ 이후로 공개서비스를 진행한 MMORPG가 드문 시기적 특성과, 다소 흔한 설정인 판타지나 현대, 무협, SF가 아니라 공업혁명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배경적 특성이 유저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파악된다. ‘증기의 성’은 오픈 8일 만에 서버 4대를 추가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위권에서는 지난 5월 30일부터 사전 체험을 시작한 ‘NAL: 세상을 베는 자(이하 날 온라인)’가 48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중국의 픽셀소프트가 4년 간 200억 원을 들여 제작하고 IMI가 국내 유통을 맡은 '날 온라인'은 IMI 게임매니아 외에도 아이템베이 온게이트, 네오위즈 피망, 다음, 엠게임 등 대형 게임포털에 동시 채널링 서비스를 실시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날 온라인’의 현재 모습을 보고 있자면 IMI가 작년 7월 국내에 출시했던 ‘구미호: 유혹의 탑’의 마케팅 전략이 떠오른다. ‘구미호: 유혹의 탑’ 역시 게임포털 6개사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시작해 초반부터 많은 유저를 유입시켰으며, 공개서비스 이후 빠르고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5주 만에 순위를 29위까지 올리며 쏠쏠한 성적을 낸 바 있다. ‘날 온라인’ 역시 10일 시작한 공개서비스 효과가 반영될 다음 주에는 순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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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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