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간에 열전을 끝내고 폐막한 'TGS 2014'
지난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도쿄게임쇼(TGS) 2014’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TGS 2014’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18, 19일은 게임 업계 관계자만 입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되었으며 주말인 20, 21일에 일반 관람객을 맞이했다.
18일에는 27,786명, 19일에는 28,647명으로 총 56,433명이 비즈니스 데이에, 일반 공개일인 20일(토)에는 92,308명, 21일(일)에는 103,091명의 관람객이 ‘TGS 2014’를 찾았다. 이번 ‘TGS 2014’에 방문한 인원은 총 251,832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전년(270,197명)보다 18,365명이 적다. 그러나 목표였던 20만 명을 훌쩍 넘기는 수치이며, 5년 연속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TGS’ 관계자는 만족하는 모습이다.
‘TGS 2014’는 전 세계 32개국 421개 업체(일본 219 / 해외 202)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마쿠하리 멧세의 1 ~ 9홀까지 사용하여 콘솔 게임을 비롯, 인디 게임과 스마트폰 / 소셜 게임, 여성향 게임 관련 부스를 설치하였다. 또한 가족 관람객을 위한 ‘패밀리 코너’와 코스어를 위한 별도의 장소 마련, 각종 e스포츠 대회 등 여러 가지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도 닌텐도는 불참했지만 PS4의 소니와 Xbox One의 MS가 다시 한 번 ‘TGS 2014’ 현장에서 경쟁했다. 반다이남코와 캡콤, 세가, 스퀘어에닉스, 코에이테크모, 세가, 코나미 등 일본 게임업체를 대표하는 이들도 부스를 마련하여 신작을 공개했으며, GREE와 DeNA, DMM게임즈도 전용 부스를 마련하여 인기작 및 신작 관련 콘텐츠를 공개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TGS 2014’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상현실’ 기기다. 오큘러스VR의 ‘오큘러스 리프트’와 삼성의 ‘기어 VR’, 소니의 ‘프로젝트 모피어스’가 모두 시연 부스를 마련하여 주목을 받았다. 반면에 ‘TGS 2012’와 ‘TGS 2013’에서 강세를 보였던 모바일게임 쪽은 지난 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이 빠진 모습이다.
내년에 열리는 ‘TGS 2015’는 2014년 9월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올해와 같은 장소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오큘러스 리프트'를 시연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 퀄리티 높은 코스프레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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