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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링쏘드 이성진 총괄팀장, 넷북에서도 하울링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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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대부분 ‘알집’, ‘알약’ 등의 이름을 떠올릴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압축프로그램 ‘알집’과 무료백신 프로그램 ‘알약’ 등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는 이후 자체 개발한 MMORPG ‘카발 온라인’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여 게임 시장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스트소프트는 온라인게임 개발 및 서비스 뿐 아니라 퍼블리싱에도 도전을 선언했다. 그들이 서비스하는 게임은 조이마스터가 개발한 ‘하울링쏘드’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이하 CBT)를 마친 ‘하울링쏘드’는 귀여운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을 내세운 MORPG다. 그러나 ‘하울링쏘드’는 테스트 기간이 짧았고 2차 CBT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활동이 많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은 게임이다. 게임메카는 ‘하울링쏘드’가 어떠한 게임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스트소프트의 이성진 총괄팀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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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이 지어준 이름, 하울링쏘드

‘하울링쏘드’의 영문 이름은 ‘Howling Sword’다. 일반적으로 ‘Sword’는 ‘소드’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스트소프트는 ‘하울링쏘드’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이성진 팀장은 ‘하울링쏘드’라는 이름의 어원을 설명했다.

“저희도 처음에는 ‘하울링소드’라는 이름을 내걸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긴 단어를 짧게 줄여 부르잖아요? 예를 들어 ‘야간자율학습’을 ‘야자’라고 부르는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하울링소드’를 줄여 부르면 어색하긴 하지만 ‘하소’라고 불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울링소드’ 게시판에 가니까 유저들이 ‘하울링소드’를 ‘하쏘’라고 부르더라고요. ‘하쏘’라는 단어가 ‘하소’보다 쉽고 각인 효과도 크다고 생각해서 ‘하울링쏘드’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유저가 만들어준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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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진 총괄팀장

이성진 팀장은 유저들에게 많은 것을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이름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기 때문에 매우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하울링쏘드는 귀여움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춘 게임이다

‘하울링쏘드’는 MORPG 장르 게임이다. 현재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MORPG는 다양한 게임이 서비스 혹은 개발되고 있다. NHN의 ‘C9’와 어제 그랜드 오픈한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또 넥슨의 ‘드래곤네스트’, 윈디의 ‘러스티하츠’ 등 다양한 MORPG가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지만 이성진 팀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른 MORPG도 좋은 게임이지만 ‘하울링쏘드’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귀여움을 강조하거나 화려함을 강조한 게임은 많습니다만 두 가지를 모두 갖춘 게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울링쏘드’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가지 모두를 갖췄습니다.”

귀여움과 화려함,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기에 기자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이성진 팀장의 이어지는 말에 이해할 수 있었다.

“‘하울링쏘드’의 캐릭터는 귀엽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만 다른 게임 못지 않은 화려한 액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여움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췄다고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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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캐릭터의 화려한 액션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하울링쏘드’는 MORPG의 화려한 액션을 위한 연계 스킬과 변신 시스템을 갖췄다. 연속으로 이어지는 ‘연계 스킬’ 시스템과 불리한 상황을 일발 역전할수 있는 ‘변신 시스템’은 캐릭터의 화려한 액션을 표현하기 위한 ‘하울링쏘드’의 무기다. 이 밖에 캐릭터에 ‘스토리’와 ‘컷 씬’을 적용하여 유저가 자신의 캐릭터에 더욱 빠져들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이성진 팀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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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발 역전을 만들 수 있는 변신

테스트는 말 그대로 테스트. 진정한 서비스는 정식 오픈 부터다

사실 ‘하울링쏘드’가 게이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홍보가 크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테스트 기간이 매우 짧고 테스터 모집이 다른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폐쇄적이었기 때문이다. 1차 CBT는 6시간, 2차 CBT는 하루 6시간씩 3일에 불과했으며 2차 CBT 테스터 모집은 1차 CBT 테스터의 초대를 통한 모집 방법을 채택했다. 요즘 온라인게임 테스트와 큰 차이를 보인 ‘하울링쏘드’. 왜 이렇게 폐쇄적으로 해야 했을까?

“테스트는 테스트의 목적에 맞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울링쏘드’ 테스트를 실시한 것은 앞으로 정식 서비스 전에 ‘하울링쏘드’가 문제 없이 서비스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번에 걸친 CBT는 각각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실시한 것이라고 이성진 팀장은 설명했다.

“삼성에서는 핸드폰 하나를 출시하기에 앞서 상품의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핸드폰을 10만번 이상 눌러보는 테스트를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불량률, 즉 ‘하울링쏘드’의 정식 서비스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특정 목적을 갖고 2번에 걸친 CBT를 실시했습니다. 1차 CBT는 서버가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2차 CBT는 개발사인 조이마스터와 서비스사인 이스트소프트간의 손발을 맞춰보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유저들이 정식 서비스에 앞서 게임을 즐겨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이성진 팀장은 지금까지 실시한 CBT가 현재 ‘하울링쏘드’를 유저들에게 ‘보여주기’가 아니라 이후 정식으로 서비스할 때를 대비한 ‘테스트’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2차 CBT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개발사와 서비스사의 협력 체계를 확인하는 것과 새로운 콘텐츠가 제대로 구동하는 것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이번 테스트에서 유저들이 ‘즐거움’보다는 ‘짜증’을 더 많이 느끼도록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식 서비스 때 제대로 서비스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CBT는 ‘종착역을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한 터널’이라고 생각합니다. CBT 때 아무리 잘해도 정식 서비스에서 잘못하면 문제가 더 커지니까요. 테스트는 테스트로 보고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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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를 잡기 위해서는 정성을 다한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스트소프트의 서비스는 친절하고 ‘집요한’ 것으로 유명하다. 게시판 뿐 아니라 전화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소비템인 물약에도 시리얼 번호를 적용한 상세 로그 시스템을 갖춰서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는 데 문제가 없도록 서비스 하고 있다. 이성진 팀장은 ‘카발 온라인’을 서비스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하울링쏘드’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발 온라인을 서비스하면서 얻은 노하우는 `당장 앞에 닥친 문제를 대충 넘기기보다는 솔직히 말하고 유저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서비스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카발 온라인’에는 ‘꼬집기 게시판’이 있는데 이 곳에 올라온 글 하나하나 모두 본부장과 회의를 통해 답변을 달았습니다. ‘하울링쏘드’도 마찬가지로 성심성의껏 서비스할 것입니다.”

지난 CBT 기간에도 이스트소프트는 직접 유저에게 전화를 걸면서 불편 사항을 해소했으며 이러한 친절한 서비스에 유저들이 놀랐다는 글은 게시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요즘 유저들은 게임만 잘 만든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오지 않습니다. 즐길만한 게임이 많기 때문에 유저들은 맘에 안들면 곧바로 떠나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저들이 게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정식 서비스를 대비해서 인원을 충원하고 있고 ‘카발 온라인’ 못지 않은 서비스로 유저들을 만족시켜 드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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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울링쏘드 SD 캐릭터

넷북에서도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울링쏘드’의 2차 CBT가 끝나고 이성진 팀장은 유저가 쓴 버그 리포트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과연 무엇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까?

“버그 리포트를 쓴 유저는 ‘하울링쏘드’를 1차 CBT부터 계속 했다고 하면서 가장 큰 단점으로 ‘사양’을 꼽았습니다. 글을 보고 나서 게임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버그 리포트를 보고 이성진 팀장은 즉시 개발사와 회의에 들어갔다. 그들은 최적화를 통해 ‘사양’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의 현재 목표는 ‘넷북’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낮은 사양에서도 게임을 즐겁게 즐길 수 있다면 많은 유저가 와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테스트 때에는 ‘넷북’에서도 ‘하울링쏘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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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그래픽을 넷북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울링쏘드`의 목표다

2차 CBT가 끝나고 이제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는 ‘하울링쏘드’. 이성진 팀장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오는 2월에 Pre-OBT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Pre-OBT를 통해서 사양 및 게임의 완성도를 마지막으로 체크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준비되면 ‘하울링쏘드’를 오픈할 것입니다. 아직 오픈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안에 오픈할 것입니다. 저희와 함께 즐겁게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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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 때 등장할 예정인 메이지 캐릭터 `메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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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ORPG
제작사
조이마스터인터랙티브
게임소개
'하울링쏘드'는 귀여운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을 내세운 MORPG다. '하울링쏘드'는 자유롭고 손쉬운 레일뷰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다양한 연계 스킬과 대쉬, 점프 등으로 즐길 수 있는 호쾌한 액션, 1레벨부터 사용할...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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