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대전 CMB엑스포 아트홀에서 펼쳐진 GSL Mar. 결승전에서 `프통령` 장민철이 박성준을 4:1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누르고 GSL 2회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장민철은 게임 내내, 관문 유닛 중심의 플레이를 펼쳤고, 다수의 파수기를 사용한 예술적인 역장으로 박성준의 병력을 각개격파했다.
우승에 축하드린다.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소감이 어떠한가?
장민철: 2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3번이고 4번이고 계속하여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미디어 데이 때, 예고한대로 4:1 스코어로 박성준에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의 소감과 2세트에서 연결체 세레모니의 의미를 알려달라.
장민철: 오늘 경기는 거의 나의 페이스대로 진행되었다. 사실 1세트에서도 `/환호` 세레모니를 선보였는데 눈치채지 못하더라. 2세트 `연결체 세리모니`는 다음 경기를 위한 일종의 기선 제압의 의미였다.
2회 우승으로 인해 누적상금이 1억 5천만원까지 올라갔다. 앞으로의 상금 목표는 얼마인가?
장민철: 일단 3억정도로 잡고 있다. 기회가 되어 다른 외국대회까지 참가한다면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3세트에서 기습적인 히드라 리스크 드랍에 당했는데, 그때 심정이 어땟나?
장민철: 히드라 리스크가 올줄은 알고 있었는데, 드랍 공격이 올줄은 몰랐다. 성준이 형에게 한방 먹었네 하고 생각하고 다음 세트엔 꼭 이기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4세트의 암흑기사 빌드가 큰 피해를 못 주었는데, 실패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을 거란 자신이 있었나?
장민철: 여왕도 잡고 암흑기사도 하나도 안죽고 나왔으니 공격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 애당초 암흑기사 를 생산한 목적은 게임을 끝내기보다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이번에 받은 5천만원 어떻게 쓸 예정인가? 요새 장민철이 살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팬들 사이에서 자주 입에 오르고 있는데 팬 서비스 차원에서 외모를 다듬을 계획은 없는가?
장민철: 저번 상금과 합쳐서 아파트를 한채 구입하려고 한다.
외모 관리 문제는 내가 원래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해소하는 편이라 요새 살이 많이 불었다. 그 때문에 체격 조절을 위해 요 근래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조만간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
오늘 경기에서 거신을 배제한 경기를 했는데, 히드라 리스크를 상대로 관문 유닛만으로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는가?
장민철: 원래부터 관문 유닛 컨트롤에 자신감이 있었고, 상황에 따라 거신도 사용하려 했지만, 박성준 선수가 그런 기회를 만들어주지 않았다.
지금 프로토스의 최강자가 되었는데, 본인의 커리어를 따라올만한 선수나,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들을 종족별로 꼽아달라.
장민철: 현재로써는 나를 따라올 수 있는 선수는 없을 것 같다. 종족별로 강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은 테란은 정종현 선수와 이정훈 선수 였는데 정종현 선수가 떨어지면서 이정훈 선수로 범위가 좁혀졌다. 저그는 박성준 선수와 임재덕 선수, 그리고 우리 팀의 최정민 선수를 강한 선수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프로토스는 요새 실력이 부쩍 늘은 양준식 선수과 강초원 선수, 우리 팀의 프로토스 선수들이 강하다고 평가한다.
차기 GSL 전에 월드토너먼트와 팀리그 개최가 예정되어 있는데 그 대회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장민철: GSTL에서 우승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지만 팀원들과 잘 협력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월드챔피언쉽에서는 내가 없어도 충분히 한국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이후 벌어지는 16강 토너먼트에서도 최고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조지명식에서 어떤 선수를 지명하고 싶은가?
장민철: 복수의 칼을 갈고 잇는 이정훈, 박서용 등 지금 나를 도발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지명식 현장에서 나와 붙고 싶다고 밝힌 선수들을 뽑을 의사가 충분히 있다. 사실 우리팀의 박상익 감독님을 뽑아 32강에서 떨어뜨려 본 역할인 감독에 집중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도 있다.(웃음)
이번 경기로 별명이 여럿 생겼는데 여러 별명 중 가장 맘에 드는 별명은 무엇인가?
장민철: 일단 프통령이 가장 맘에 든다. 외국에서는 나를 보스라고 부르고 있는데 좋은 별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그를 넘어서 `프본좌`라고 불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장민철: 이번에 ESH의 후원을 받게 되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다행이다.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신 황규훈 단장과 박상익 감독님, 그리고 김성곤 코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팀원들과 항상 따뜻한 문자와 전화로 나를 격려해주시는 어머니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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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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