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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가 흔들린다… MBC게임 폐지설에 팬들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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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공식홈페이지

e스포츠의 큰 축이 흔들리고 있다.

온게임넷과 함께 게임방송사로 양대산맥을 구축했던 MBC게임이 게임 채널을 포기하고 음악 채널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술렁이고 있다. 만약 MBC게임이 음악채널로 변경될 경우 현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MSL 프로리그를 비롯 태켄크래쉬, 리얼싸커, 스타무한 도전 등 다양한 게임 방송이 공중분해 된다.

27일 MBC게임 관계자에 따르면 MBC게임은 2001년부터 이어온 게임채널 방송을 포기하고 음악채널로 전환하는 계획을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MBC게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 이런 루머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해드릴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인정도 부인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전면 부인은 하지 않았다.

MBC게임 장재혁 제작팀장은 게임메카와 전화통화에서 “MBC게임이 음악 채널 변경에 대한 논의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부에서도 아직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며 “아직 MBC 본사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이 남아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문의 확산은 막고 싶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MBC게임이 음악채널로 변경 될 경우 그 파장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MBC게임은 온게임넷과 함께 국내 e스포츠 산업이 이끌어온 거대한 축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단지 엔터테인먼트 방송 중 하나의 테마채널이 아니라 e스포츠의 상징과 같은 방송이 된지 오래다. 이런 방송이 사라질 경우 국내 e스포츠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향후 e스포츠 발전에도 치명타를 입게 된다.

한편, 관련소식을 접한 e스포츠 팬들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MBC게임 음악채널 변경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음악채널 변경 폐지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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