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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e스포츠를 정규과목으로... 배우는 것은 게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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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네스 중등 학교의 e스포츠 커리큘럼 소개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한 노르웨이 고등학교에서 e스포츠를 정규 과목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의 학생들은 올해 8월부터 e스포츠 수업을 수강할 수 있게 됐다.

e스포츠를 정규 교육 과정에 삽입한 학교는 노르웨이 ‘가네스 중등 학교’로, 수업은 매주 5시간씩 진행된다. 수강 종목은 아직 미정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 2’,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처럼 해외에서 활발하게 e스포츠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게임 중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두 가지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학교는 수업을 통해 e스포츠를 여느 운동과 다르지 않은 건강한 취미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기본적인 준비운동과 영양 관리 등을 교육해 기본 소양까지 갖추도록 돕는 게 목표다. 실제로 e스포츠 교실에는 총 15대의 하이엔드 게이밍 PC가 마련되어 있지만, 수업 1회당 학생 정원은 최대 30명이다. 수업은 15명의 학생이 e스포츠 실습을 진행하는 동안 다른 그룹은 신체 활동 및 기본 소양 교육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도타 2’와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대부분 e스포츠 종목이 팀워크를 강조하는 만큼, 게임의 구조와 진행 방식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게임 속에서 팀원과 원활히 소통하는 방법론도 수업 내용에 포함된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교육 부문에서 e스포츠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일리노이 로버트 모리스 대학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프로 선수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 가네스 중등 학교 건물 전경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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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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