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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지스타 앞두고 자존심 구긴 ‘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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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테라’의 인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때 인기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가치를 증명하기도 했고, 상용화 이후 지금까지 10위권 내를 웃돌며 강자다운 면모를 보인 ‘테라’였으나 이번 주 무려 6단계나 하락하며 14위로 추락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테라’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가슴 시린 성적표라 할만하다.

사실 ‘테라’의 이와 같은 하락세는 이미 예고되긴 했었다. 공개 서비스 이후 상용화를 거치면서 개발진의 방향성과 유저들의 요구가 서로 엇갈리면서 콘텐츠 수급을 비롯한 각종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대응방법에도 아쉬움을 남겨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물론 중간 중간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각성’이나 ‘파멸의 마수’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긴 했으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내줄 정도로 깔끔하게 해결되진 못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황극복을 위한 노력이 있었으나, 크게 어필하지 못해 조금은 미적지근한 분위기 속에서 지금까지 게임이 운영돼 왔다.

그러나 ‘테라’는 워낙 뼈대가 훌륭한 탓에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넘어지진 않았다. 최근 3개월간의 동향만 살펴봐도 여전히 불만을 품은 유저가 상당했지만, 꿋꿋하게 TOP10 인기순위를 유지하며 잘 버텨왔기 때문. PC방 사용량 순위도 큰 변동이 없었을 정도.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런 순위하락은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1’을 앞두고 유명 업체가 다수의 신작 정보를 풀면서 관심 자체가 기울어버린 것도 있겠지만, ‘배틀필드3’를 비롯한 대작 PC게임과 콘솔 게임의 연이은 출시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위 변동 추이가 ‘테라’의 현재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준 만큼, 반드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테라’가 TOP10에서 물러나면서 네오플의 ‘사이퍼즈’와 넷마블의 ‘스페셜포스2’가 대신해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특히 ‘사이퍼즈’의 경우 신규 캐릭터 추가 등에 힘입어 최근 동접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고, ‘스페셜포스2’도 초기의 강렬함과 달리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정착하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서 오는 지스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결과도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여전히 ‘테라’가 대상의 절대 후보작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사이퍼즈’와 ‘스페셜포스2’가 끝까지 힘을 내주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대상 후보작인 JCE의 ‘프리스타일 풋볼’도 선전하고 있어 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이번 주 인기순위에서 2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 테라 팬아트(출처: 테라메카)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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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MMORPG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논타겟팅 MMORPG '테라'는 '발키온' 연합과 '아르곤'과의 전쟁을 그린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3를 기반으로 개발된 '테라'는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휴먼과 케스타닉, 아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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