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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랑 돈만 남았다, 드래곤네스트 유럽 서버 데이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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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 네스트' 유럽 서버에서 '데이터 증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이미지는 '데이터 손실' 사실을 알리는 공지 (사진출처: 게임 유럽 공식 홈페이지)

'드래곤네스트' 유럽 서버에 큰 소동이 벌어졌다. 캐릭터와 게임머니, 캐시를 제외한 주요 데이터가 증발한 것이다. 이에 '드래곤 네스트' 유럽 서비스를 담당하는 샨다게임즈는 부랴부랴 보상책을 마련해 여론 달래기에 힘을 썼다.

'드래곤네스트'는 2013년 3월에 유럽에 진출했으며, 현지 서비스는 샨다게임즈가 맡고 있다. ‘드래곤네스트’ 유럽 서버에 이상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월 31일이다. 서버에 문제가 생겨 게임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샨다게임즈는 1월 31일부터 문제 해결에 나섰으나 2월 5일까지 서버 이슈는 가라앉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2월 5일, 서버 문제는 해결됐다. 그러나 게임에 있어야 할 ‘무언가’가 없어졌다. 바로 모든 유저의 주요 플레이 데이터가 날아간 것이다. 손실된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플레이어가 보유한 모든 칭호와 미션, 퀘스트, 업적 정보가 사라졌다. 여기에 인벤토리와 창고에 있던 모든 아이템과 하우징, 낚시, 요리 아이템, 그리고 길드 포인트 등이 사라졌다. 캐시로 구매한 게임 아이템도 모두 사라졌다.

남은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캐릭터와 레벨, 그리고 게임머니와 계정에 충전되어 있는 캐시 포인트 등이다. 쉽게 말해, 캐릭터와 돈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데이터가 없어진 셈이다. 온라인게임 중에도 MMORPG는 장기간 동안 즐기며 장비를 맞추거나 각종 기록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시 말해, 유저 입장에서는 하루 아침에 본인이 게임 안에서 쌓아왔던 것의 대부분을 잃은 셈이다.

또한, ‘드래곤 네스트’ 유럽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에 따르면 캐릭터, 게임머니, 캐시를 제외한 모든 데이터는 복구가 불가능하다. 이에 샨다게임즈는 데이터 손실에 대한 보상을 마련했다. 우선 모든 캐릭터는 80레벨까지 자동으로 올라가며, 그 과정에서 수행해야 할 모든 퀘스트와 미션 역시 완료된 상태로 제공된다. 

여기에 모든 유저에게 70레벨 전설 장비 재료와 10단계까지 강화된 80레벨 에픽 등급 장비가 주어진다. 이 외에도 없어진 ‘캐시 아이템’에 대해서는 금액에 따라 개별적으로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서, 지난 11일에는 길드 레벨이 모두 1레벨로 초기화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모든 길드의 레벨을 30레벨로 상향했다. 

‘드래곤네스트’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는 “데이터 손실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이 중 일부를 복구해놓은 상황이다”라며 “유럽 현지 유저를 위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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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ORPG
제작사
아이덴티티게임즈
게임소개
'드래곤네스트'는 콘솔 수준의 그래픽과 속도감 넘치는 호쾌한 액션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액션 MORPG다. 6등신의 캐릭터와 FPS 장르의 조작법을 액션에 도입하여 액션성을 높였다. 피격당한 적의 리액션도 달라지기...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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