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과 수성 모두, 블레스 '수도쟁탈전'에 새로운 화력 더한다

게임메카 홍중석 기자 2016.04.09 20:24

▲ 서울에서 진행된 블레스 유저 간담회 현장

네오위즈게임즈가 야심차게 선보인 MMORPG '블레스'가 어언 출시 3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MMORPG에 있어서 '3개월'은 매우 중요한 타이밍이다. 그간 쌓아온 기반 위에 새로운 재미를 얹어 게임에 정착한 유저를 꽉 붙잡아야 할 시기다. 이에 '블레스' 역시 3개월 동안 게임을 즐겨온 유저들에게 앞으로의 개발 방향을 공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 핵심에는 '블레스'의 최종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수도쟁탈전' 보강이 있다.

4월 9일, 네오위즈게임즈는 역삼동 ADM 커뮤니티 갤러리에서 '블레스' 첫 유저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3월 30일 기준 게임 내 지역을 통치하고 있는 길드장이 유저 대표로 참석했으며,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한재갑 대표, 이정현 기획총괄, 박찬수 운영팀장이 자리해 이야기를 나눴다.

▲ 간담회에 참석한 블레스 개발진

왼쪽부터 이정현 기획총괄, 한재갑 대표, 박찬수 운영팀장

첫 화두는 게임 최종 콘텐츠 '수도 쟁탈전'에서 나왔다. '수도 쟁탈전'은 같은 진영 내 여러 길드가 '수도'를 두고 벌이는 전쟁 콘텐츠다. '수도'를 가진 쪽과 이 길드를 지지하는 쪽이 '수성', '수도'를 빼앗으려는 쪽이 '공성'이다. '블레스' 제작진은 앞으로 '수도 쟁탈전'에 다양한 전략적 요소가 추가될 예정이라 소개했다.

그 핵심에는 '제작 기지'가 있다. '제작 기지'는 공성과 수성에 사용되는 병기를 소환하는 오브젝트다. 생산된 각 병기는 고유 특색을 지니며, 높은 제작 레벨과 재료, 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공들여 만든 만큼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공격 루트 다양화를 위해 일부 공격로에 외부 칩입을 막는 '성문'이 생긴다.

이와 함께 추가 예정 콘텐츠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우선 최고 레벨 유저를 위한 일일 임무 '로얄 퀘스트'가 등장하고, '바젤 협곡'은 아이템 드롭율이 조정된다. 반대로 보상은 비교적 낮지만 게임에 접속할 시간이 적은 라이트 유저를 위한 신규 던전 '팬도니움 경기장'도 추가된다.

▲ 진행됐던 업데이트와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

업데이트 계획 발표 후에는 바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처음에는 개발진과 유저들이 단상과 테이블에 각각 앉아 이야기를 주고 받았으나, 이내 제작진이 유저들이 앉은 테이블로 찾아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블레스' 유저 간담회 질의응답 전문을 아래를 통해 공개한다.

▲ 질문을 경청하는 개발진

유저 간담회 진행과 함께 공지했던 개인 창고 업데이트, 판매 대행소, 개인 거래 완화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달라.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먼저 창고는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다음주 중 오픈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경매장은 오픈 후 게임에 미칠 변수를 고려하며 좀 더 조심스럽게 개발하고 있다. '블레스' 제작진은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블레스'가 추구하는 경제 구조는 무엇인가?

'페이 투 윈' 방지다. 예를 들어 게임을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현금으로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구매해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열심히 게임을 즐긴 유저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

게임에 들인 노력에 비해 남는 것이 없다. 이에 대한 해명 부탁한다.

올바른 상위 아이템 업데이트 타이밍을 잡지 못해 죄송하다.

'블레스'의 핵심은 '하이란'과 '우니온', 두 진영의 RvR이다. 두 세력 간의 전쟁 구도는 어떻게 풀어낼 예정인가?

활발한 필드 전쟁을 유도하기 위해 많은 장치를 마련했다. '레이드'를 각 진영 영토가 겹치는 분쟁 지역에 연 것도 필드 RvR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했던 시도가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이란'과 '우니온' 간의 대규모 전쟁을 도입할 계획이 있나?

가까운 시일 내에는 불가능하다. 개발진은 현재 진영 내 싸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수도 쟁탈전'을 보완을 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레이드 최대 인원 제한 상향은 어떻게 생각하나?

참여 유저 수가 많아지면 공략이 쉬워지고 다른 버그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늘리지 않고 있었다. 추이롤 본 후 제한 인원 확대를 고려해보도록 하겠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미리 공지할 수 없나?

공지한 일정에 맞추지 못하면 유저와의 약속을 어기는 일이 되기 때문에 확정하기 어렵다. 앞으로 공지가 가능한 내용은 최대한 빨리 알리도록 하겠다.

▲ 식사 중에도 토론하는 길드 대표들

▲ 청중석으로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한재갑 대표

▲ 유저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고민하는 이정현 기획총괄

▲ 박찬수 운영팀장을 비롯한 현장 스탭들도 의견 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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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2016. 02. 05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네오위즈

게임소개: 블레스의 첫 번째 메인 스토리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신성 제국 ‘하이란’과 자유연합 ‘우니온’의 양대 진영...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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