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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적으로 성장하는 에일리언을 막아내야 한다 <에너미 인페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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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게임의 경우에는 높은 난이도까지 겹쳐있어, 진행하다보면 스트레스가 다소 쌓이기까지 한다. 만약 에일리언과의 이러한 단순한 싸움에 지친 게이머가 있다면 에너미 인페스테이션을 꼭 한번 권해보고 싶다. 일단 오프닝화면으로 넘어가면 게임의 상황을 대충 파악할 수 있다. 300여 년이 지난 미래에 지구인들은 전쟁, 자원고갈, 환경오염 등으로 새로운 외계의 식민지 행성을 찾아 나선다. 에너미 인페스테이션은 그러한 식민지 행성중의 하나인 레다비(Redavi)행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반적인 구성은 주어진 미션을 하나씩 달성해 나가는 비교적 간단한 형식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각각의 미션들은 단순한 에일리언과의 전투만으로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에일리언들은 지구인들과의 전투과정에서 자신들을 발전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구인들도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전투요원들의 다양한 무기와 그러한 무기들을 점차 발전시켜주는 기술자, 생물학자, 물리학자 등의 보조요원들이 있고 로봇 유니트 또한 커다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러한 단순전투를 넘어선 고도의 두뇌싸움을 에일리언들과 벌여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전략의 치밀성이다. 게이머는 기술자, 과학자 등의 비전투유니트의 활용을 얼마나 적절하게 하느냐에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임무달성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는 없을 것이다. 비전투 유니트들은 전투 유니트들의 전투력을 높이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술자는 우주복 등의 장비를 향상시켜주며, 생물학자는 에일리언의 세포를 채취하여 화학적 대응무기를 만들어내고, 물리학자는 레이저건 등 기본 무기들을 파워업그레이드 시켜준다. 로봇 유니트의 튼튼한 장갑도 톡톡히 한몫을 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실제로 자신이 외계행성의 고립된 기지 안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이 들며 끊임없는 에일리언들과의 전투로 어느덧 게임 속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장점 - 액션과 다양한 전략의 조화

한마디로 액션과 전략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디아블로식의 액션진행은 게임의 지루함을 없애주고, 전략 시뮬레이션 특유의 업그레이드방식은 단순함을 거부하고 있다. 단순싸움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전투를, 전략 시뮬레이션 특유의 치밀함과 다양함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이외에 모든 부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게임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인터페이스 또한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단점 - 단순한 게임진행

에너미 인페스테이션은 앞서도 말했듯이 액션의 재미, 전략의 치밀함을 두루 갖추었다. 하지만 양쪽의 요구를 충족하려다보니 둘 다 조금 시들해진 느낌. 그리 화려한 액션도 없고, 전략에서도 대부분이 간단한 난이도를 요구한다. 인터페이스는 편리하고 화면구성도 잘되어있지만 전반적으로 맵이 거의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조금 단순한 기분이 든다.

총평

전체적으로 무난한 게임이다. 그래픽도 상당한 수준이고 액션과 전략, 어드벤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길만한 게임이다. 또한 멀티플레이도 지원해주고 있어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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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게임소개
에너미 인페스테이션은 미래를 배경으로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식민지 행성을 배경으로 싸우는 인간과 에어리언의 혈투를 그린 게임이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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