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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본좌의 변신은 무죄! 이제는 웹에서 즐기자! ‘퀘이크 라이브’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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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웹 게임이라고 한다면 ‘O게임’이나 ‘부족전쟁’, ‘칠용전설’과 같은 은근히 시간 잡아먹고 중독성 강한 텍스트 기반의 게임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미국 현지시간 24일부터 ‘퀘이크 라이브’의 베타테스트가 시작되었다. 헌데 이 ‘퀘이크 라이브’라는 물건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즐기는 웹 게임이라고 한다. 필자는 이 소식을 듣고 기존 웹 게임과 같은 텍스트 기반 형식을 떠올렸지만, 기존 시리즈와 동일한 FPS게임이라고 한다. 그래서 호기심과 기대가 반씩 섞인 마음을 가지고 웹 게임으로 돌아온 ‘퀘이크’ 시리즈의 최신작, ‘퀘이크 라이브’의 베타테스트에 참여해보았다.

온라인 게임의 기본은 계정등록!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 전 제일 먼저 해야 할 단계는 바로 계정 생성이다. ‘퀘이크 라이브’를즐기기 위해 계정 생성 시 작성해야 할 것들은 이름과 이메일, 네임태그과 패스워드로 그 절차가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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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생성 절차는 복잡하지 않다.

??작성 후에는 밑에 있는 소프트 라이센스 동의항목에 대한 박스를 체크하고 자동가입방지 단계를 거치게 된다. 여기까지 완료되었다면 계정 등록 시 작성했던 이메일 주소로 계정 인증 코드가 날아온다. 그리고 메일을 확인해 이 코드를 기입함으로써 되면 게임플레이를 위한 계정등록 절차단계가 모두 완료된다. 다음 단계에서는 게임의 시작에 앞선 이런저런 세팅 단계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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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자들을 입력시켜 본인이 인간임을 입증시키자.

게임하고 싶어? 그럼 줄부터 서봐!

세팅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유저들은 또 하나의 관문을 거치게 된다. ‘퀘이크 라이브’는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는 대기자 시스템을 채택하였고, 그간 퀘이크 시리즈가 쌓아왔던 명성에 걸맞게 유저들은 게임에 접속했을 때 엄청난 수의 대기자 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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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 수를 보면 월드 뭐시기 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생각나기도 한다.

하지만 대기순번이 천명이 넘어간다고 해도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다. 필자의 경우 오전 11시에 접속했을 때, 1000명 정도의 대기인원이 3~4분 안에 금방 줄어들었다. 때문에 모 MMORPG처럼 밥먹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대기자가 줄지 않는 그런 정도는 아니니까. 그래도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다면 웹서핑을 하거나 ‘퀘이크 라이브’의 가이드를 보고 있어도 좋다. 이러한 이유는 웹이라는 기반의 특성 상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고 빠지기 때문이기도 하며, 퀘이크 유저들이 많은 북미와의 시차도 있기 때문에 대기자 수가 크게 문제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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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 게임에 관한 대략적인 정보를 살펴보고 있어도 좋다.

본게임 전, 준비운동은 필수!

어쨌든, 수많은 대기자들을 제치고 다운로드 파일과 액티브X컨트롤 파일들을 다 설치했다면, 캐릭터를 생성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생성 가능한 캐릭터들은 퀘이크3를 즐겼던 유저들이라면 반가운 얼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계에서는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조작방식과 게임의 세부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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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다운받고, 설치한 후에 웹브라우저를 닫고 다시 시작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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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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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자.

설치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몸풀기&실력파악을 위한 트레이닝 모드를 체험하게 된다. ‘퀘이크 라이브’에서는 트레이닝 모드를 거치지 않고서는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본 게임으로 넘어갈 수 없다. ‘퀘이크 라이브’의 특징은 초기 트레이닝 모드에서 나타난 유저의 실력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상대를 매치시켜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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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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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 진행화면, 언니도 웰컴이야!

입맛에 맞게 놀아보자!

트레이닝 모드를 통해 몸을 풀고 현재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에는 온라인 플레이로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거나 혼자서 연습하는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하며, 연습 모드의 경우 앞서 실시했던 트레이닝 모드를 다시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임의대로 연습할 방을 설정해서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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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 모드에서는 임의로 상황을 연출해서 연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답은 오로지 연습 뿐.

퀘이크에서 제공되는 게임 모드들은 프리 포 올(개인전), 팀 단위로 대결이 이루어지는 클랜 아레나와 팀 데스매치, 정정당당한 1:1 승부인 듀얼과 깃발뺏기의 일종인 캡춰 더 플래그 방식이 존재하며, 화면 상단의 커스터마이즈 메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모드와 맵 등을 필터링해서 목록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제 남은 건 적들에게 시원한 헤드샷을 안겨주는 일만 남았다. 마음에 드는 방을 선택해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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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클릭하면 대략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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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필터링해서 정렬한 방들 중 제일 괜찮은 방 3개가 상단에 위치한다.

명불허전! 웹에서도 건재하다!

이제 서서히 고전명작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퀘이크’지만 여전히 로켓런처는 똥파워를 자랑했고, 북미 유저들의 실력도 만만치가 않았다. 또한 웹으로 즐기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속도가 굉장히 빨라 ‘퀘이크’ 시리즈 특유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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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기반 웹 게임에서 이정도 퀄리티라면 괜찮지 않은가?

또한 웹 게임의 장점인 높은 접근성도 잘 살아있어 가볍게 한 판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 웹 게임은 시간 많이 잡아먹는 텍스트 게임이라고 생각했던 유저들은 ‘퀘이크 라이브’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웹 게임의 또 다른 세계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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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제작사
게임소개
퀘이크에서 제공되는 게임 모드들은 프리 포 올(개인전), 팀 단위로 대결이 이루어지는 클랜 아레나와 팀 데스매치, 정정당당한 1:1 승부인 듀얼과 깃발뺏기의 일종인 캡춰 더 플래그 방식이 존재하며, 화면 상단의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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