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프리뷰 >

암울한 미스테리극 (가브리엘 나이트 3: 성스러운 피, 저주받은 피)

/ 1
가브리엘 나이트 3가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94년 1편, 96년 2편에 이어 3년만에 선보이는 가브리엘 나이트 3는 제작팀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자체 엔진을 이용해 완벽한 3D 게임으로 탈바꿈했다. 실제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미스테리극으로 게이머들을 더욱 사로잡을 가브리엘 나이트 3! 파워진은 막바지 작업중인 가브리엘 나이트 III의 암울하고 어두운 음모의 세계로 독자들을 미리 초대한다. 100% 완벽하게 3D로 탈바꿈한 가브리엘 나이트 III(이하 가브리엘 3)는 암울한 미스테리 작품으로 더럽혀진 혈통과 고대인간, 비밀스런 상류사회, 기독교의 암울한 역사, 전설적인 템플 기사단, 샤니에르의 보물, 그리고 벰파이어 이야기가 렌느 르 샤토 마을을 배경으로 서로 얽히고 섥혀 있다.

내 아들 찾아주~~~

프랑스의 한 영주가 가브리엘을 그의 왕국으로 초대한다. 초대받은 가브리엘. 그는 이 귀족가문이 전설의 벰파이어 집단으로부터 집요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영주가 곧 흡혈귀의 밥이 될 자신의 어린 아들을 보호해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에…. 하지만 가브리엘이 도착한 그 날 밤 영주의 아들은 누군가에 의해 납치되고 가브리엘은 그의 흔적을 쫓아 렌느 르 샤토 마을까지 그를 추적하나 놓치고 만다. 가브리엘과 그의 조수 그레이스는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없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이 마을에서 영주의 아들뿐만 아니라 또 다른 어린이들이 유괴된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두 탐정은 유괴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렌느 르 샤토마을의 1천년전 전설을 파헤쳐 나가면서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데….
그렇다면 1천년전부터 내려온 전설은 무엇일까? 1891년, 이 마을 목사 샤니에르는 자신이 머무는 한 예배당에서 100년전 선조가 작성한 한 양피지 문서를 발견한다.
문서 번역을 위해 샤니에르는 문서를 가지고 파리로 떠나고 어느날 엄청난 부자가 되어 렌느 르 샤토 마을로 금의환향하나 몇 년후 갑작스럽게 죽고 만다. 그의 사망이유와 그가 가진 문서에 대해 아무도 모른채….
가브리엘이 렌느 르 샤토 마을에 도착한 그 날 이 마을에는 보물을 캐러온 여행집단이 호텔을 가득 메우고 있었는데 그들 사이에서 탐정 모즐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모즐리는 휴가차 이 마을에 왔다고 하지만 뭔가 뒤가 구린(?) 것 같다. 모두 10~15명으로 구성된 보물 탐험 집단은 샤니에르의 엄청난 돈과 문서를 찾기 위해 이 마을에 왔는데 그 중 레이디 하워드와 그녀의 동료 에스텔레는 유난히 둘이서 자주 쑥덕거려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꼽힌다. 에밀리오라는 사람도 여행그룹에 속해 있는데 그는 돈에는 무관심하고 가브리엘의 움직임만을 집요하게 지켜본다. 이 사람에게도 뭔가 수상한 냄새가….


최고의 엔진으로 최고를 꿈꾼다

소프트 엔지니어 짐 내피어는 팀인원 전부가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6개월을 투자, 그 결과 어드벤처 게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연출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을 역동적인 3D G-엔진을 탄생시켰다. 이 G-엔진의 첫번째 장점은 게이머가 마우스와 키보드만으로 가브리엘과 그레이스를 실내는 물론 실외 그 어떤 곳으로도 끌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G-엔진 장점 두번째는 퍼즐해독 방법이 달라졌다. 전작에서는 인벤토리안에서 아이템을 조합하면 퍼즐해독하는 장면을 그저 FMV 클립으로 지켜보기만 했었지만 멋진 엔진이 장착된 3편에서 게이머는 가브리엘을 직접 컨트롤하면서 액션을 취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가 뭐라해도 엔진이 만들어낸 최고의 장점은 혁신적인 `카메라 시스템`이다. 가브리엘 3의 카메라는 게이머가 방안에 들어가거나 다른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할 때 하나의 각도에서만 비춰주지 않는다. 카메라 시스템은 하나의 독립된 액션으로 게이머가 이 방 저 방 들어갈 때마다 1인칭 또는 3인칭 시점으로, 그리고 다양한 각도에서 비춰준다. 따라서 줌 인·아웃은 물론 게이머는 가브리엘을 위 또는 아래의 각도에서 잡을 수 있으며 캐릭터간에 이루어지는 대화 역시 원하는 앵글에서 자유스럽게 조명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화하는 동안 캐릭터가 그의 손가락을 꼬거나 하는 등의 움직임은 디폴트 뷰에서는 절대 볼 수 없지만 카메라의 앵글을 조정함으로써 사소한 움직임 하나도 놓치지 않게 되었다.
가브리엘 3는 전작 `더 비스트 위딘`을 연상케 하지만 전작처럼 챕터가 아닌 2시간 단위의 총 13개 블록으로 나뉘어져 있다. 가브리엘의 조수 그레이스는 3편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유물 분석과 실마리를 찾기 위해 책과 씨름하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스캐텐재거 정보 데이터 베이스`가 그녀의 수고를 덜어줄 것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PC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게임소개
100% 완벽하게 3D로 탈바꿈한 가브리엘 나이트 3는 암울한 미스테리 작품으로 더럽혀진 혈통과 고대인간, 비밀스런 상류사회, 기독교의 암울한 역사, 전설적인 템플 기사단, 샤니에르의 보물, 그리고 벰파이어 이야... 자세히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