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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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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90년대 중반 롤플레잉 게임계를 주름잡던 `울티마` 시리즈와 그 쌍벽을 이룬 `아레나(94년 출시)`, `대거폴(96년 출시)` 엘더 스크롤 시리즈를 기억할 것이다. 엘더 스크롤 시리즈인 아레나와 대거폴은 그 규모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싱글 플레이어 게임의 일인자로 불리우기도 하는 엘더 스크롤은 특정 지역 정부의 임무를 수행하고 특유의 방언과 문명을 소화해내 전세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었다. 출시될 때마다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엘더 스크롤 시리즈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펜과 종이가 아닌 컴퓨터를 가까이 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거폴이 나온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모로윈드를 철저히 베일 속에 가려놓는 비밀작전(?)을 펼쳐온 개발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는 이제서야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가 2001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는 공식일정을 발표했다. 모로윈드는 엔딩이 없는 싱글 플레이어 게임으로 게이머가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하다.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심술궂은 마법사가 되는 것도 괜찮겠고, 고상하게 병자들을 치료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떤 액션을 하느냐에 따라 캐릭터가 정해지고 게임플레이가 달라진다. 암살단에 대항하면 게이머와의 약속을 깨뜨리고 조금이라도 감동을 주면 금방 신병으로 받아들인다는 전설같은 얘기는 모로윈드의 세계에서는 달라진다. 모로윈드의 범위는 전세계가 될 수도 있고 그 세계의 과학기술을 다룰 수도 있다.

2001년 하반기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꿈꿔
모로윈드의 캐릭터 시스템은 세부적인 것들까지 꽤나 잘 설명해주고 있으며 레벨 또한 화려하게 보이도록 처리해냈다. 최신 기술인 3D그래픽을 사용한 모로윈드의 현실감있는 텍스처와 폴리곤 수의 풍부함, 레벨이 한정되어 있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광활하게 펼쳐지는 풍경과 뼈대를 갖추고 있는 애니메이션 시스템이 뛰어나게 처리된 점도 빠뜨릴 수 없다. 기후효과는 단연 돋보이는 것으로 퍼레이드할 때 비가 내리는 장면이 펼쳐지는데 이는 보는 이의 눈을 꽤나 즐겁게 한다. 아레나와 대거폴 모두 훌륭한 작품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바 이지만, 이에 부족함없이 만들어 내려는 베데스다의 노력은 롤플레잉 게임계에 또한번 영향을 미칠 작품을 만들어 낼듯 하다. 제작에 돌입한지 이미 1년이 되었지만 2001년 하반기에나 만나볼 수 있어 아쉬움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베일에 가려졌던 게임 모로윈드가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이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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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베데스다
게임소개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는 '엘더스크롤'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모로윈드 지방의 바덴폴 섬을 배경으로 삼았다. 게임브리오 엔진으로 개발된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는 스킬과 능력치, 장비의 세분화가 이루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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