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프리뷰 >

본격 3D온라인게임(나이트 온라인)

/ 4
최근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온라인게임에는 공통적인 부분이 하나 있다. 기존의 2D 그래픽을 벗어나서 3D 게임으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사실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는 이미 3D 그래픽을 이용한 게임들이 인기 게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3D 그래픽의 온라인게임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즈게이트와 노아시스템이 공동으로 3D 온라인게임인 나이트 온라인을 내놓았다. 과연 나이트 온라인이 국내 3D 온라인 게임의 활로를 열어줄 개척자가 될 수 있을지 그 면모를 살펴보자.



동네사람들아~ 전쟁이로세~!
나이트 온라인은 종족간의 대립이라는 국가관의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시나리오가 중요시되는 일반 패키지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게임에 대한 감각과 전투 등이 중요한 온라인 게임으로서는 가장 안정적인 시나리오를 택한 셈이다. 나이트 온라인의 가장 기본적인 설정은 종족간의 대립이라는 시나리오에 걸맞게, 전쟁이라는 요소가 가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서로 종족이 다른 게이머들은 각 나라의 부대장이 되거나 혹은 일반 병사가 되어 다른 국가와 전쟁에 돌입한다. 특이한 점은 이렇게 국가간의 전투가 시작되어 타종족을 죽이게 된다 해도 PK는 성립되지 않는다. PK에 대한 직접적인 제제를 가하기보다는 종족간의 전쟁이라는 요소를 PK와 적당히 융화시켜서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PK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같은 종족 간에는 절대 PK가 불가능하게 설정해 놓음으로서 동지의식을 확고히 심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게임을 처음 접하는 초보들이 사냥을 할 수 있는 던전 등은 각 영토의 최후방에 위치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저레벨과 고레벨 게이머들간의 협조만이 각자가 속한 나라의 안정을 불러올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온라인 게임에서 저레벨과 고레벨 게이머들간의 갈등이 상당히 심했던 것을 감안할 때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이트 온라인만의 매력
대부분의 온라인게임들에서는 그룹사냥보다 개인적인 사냥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나이트 온라인에서는 더 이상 개인 플레이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일단 기존의 온라인게임과 가장 크게 구별되는 특징은 체력이나 마법회복 물약, 순간이동 주문서 등 개인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기존의 아이템들이 가지고 있던 마법 능력은 아홉 가지 다양한 직업의 캐릭터들의 스킬과 마법으로 분산되어 있다. 두 번째로 특이한 점을 꼽는다면 몬스터의 인공지능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는 사실이다.
나이트 온라인의 몬스터들은 게이머와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을 공격한 게이머를 기억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이머와 만난 몬스터는 도움이나 퀘스트를 준다. 하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게이머와 마주친 몬스터는 공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낸다. 게이머들은 서로의 협동을 통해서만 안전한 사냥을 즐길 수 있다. 사냥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힌 협동 능력은 게이머들간 대규모 전쟁의 기초가 될 것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노아글로벌
게임소개
'나이트 온라인'은 '플레이어간 대규모 전쟁'을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운 풀 3D MMORPG다. 카루스와 엘모라드, 두 거대 제국간 전쟁을 소재로 삼은 '나이트 온라인'은 전사와 로그, 마법사, 사제 등 4가지... 자세히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