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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뮤 레전드’마저, 상반기 온라인 신작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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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요 며칠 동안 단비가 내렸으나 오랜 가뭄을 해갈하는 데는 부족했다. 온라인 시장도 이와 비슷하다. 최악의 ‘신작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뉴페이스가 출동했으나 ‘뮤 레전드’ 하나 빼고 모두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여기에 ‘뮤 레전드’마저 크게 순위가 떨어지며 50위 안에서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온라인 신작이 전멸할 위기에 처했다.

공개서비스 직후 11위까지 올랐던 ‘뮤 레전드’는 TOP10을 찍어보지도 못하고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그래도 5월까지는 10위 권 안에서 버티고 있었는데 6월에 접어들며 20위 권에서 맴돌았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그마저 지키지 못하고 30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이는 비단 ‘뮤 레전드’만의 문제는 아니다. ‘소울워커’, ‘다크에덴: 오리진’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50위 밖으로 밀려났으며, ‘와일드 버스터’, ‘월드 오브 워쉽’,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 등은 순위 안에 발도 들이지 못했다. 바싹 타 들어가는 ‘신작 가뭄’이 뼈저리게 드러난 올해 상반기였다.

그렇다면 왜 신작이 순위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시장에서 새로 등장하는 게임이 눈에 뜨이게 줄었다. 모바일로 시장 중심이 옮겨가며 온라인 신작은 가뭄에 콩 나듯 한다. 원래 경쟁이 치열했던 온라인 시장에서 ‘신작’이 절대적인 수도 부족하니 생존 가능성이 더 낮아진 것이다. 여기에 새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이머 입장에서도 선택폭이 좁아졌다.

이번 주 후반에는 장마전선이 올라오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예보가 적중한다면 가뭄을 해소해줄 시원한 단비를 기대해볼 수 있다. 몇 년 째 이어지는 신작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온라인 시장에도 하반기에는 묵직한 ‘신작 장마전선’이 올라오기를 바라본다.


▲ '뮤 레전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웹젠)

강령술사의 기상 준비, 디아블로 3 TOP10 목전

‘디아블로 3’의 또 다른 별명은 ‘수면제’다. 게임이 재미없는 것은 아닌데 하다 보면 이상하게 잠이 온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디아블로 3’가 오랜만에 잠에서 깨어날 준비를 갖추고 있다. ‘강령술사’의 힘을 빌어 잠을 털고 일어나 TOP10 복귀를 향한 첫 걸음을 땠기 때문이다.

‘디아블로 3’는 지난주보다 1단계 오른 11위에 자리하며 TOP10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디아블로 3’를 벌떡 일으켜 세운 주인공은 ‘강령술사’다. ‘디아블로 2’에서는 ‘네크로맨서’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전작을 즐긴 유저라면 ‘강령술사’보다는 ‘네크’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로 유례가 제법 깊은 캐릭터다. 10년이 넘는 세월을 넘어 ‘성역’에 부활한 ‘강령술사’에 많은 관심이 쏠리며 ‘디아블로 3’ 역시 잠에서 깨어날 기회를 잡았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새 직업 ‘격사’로 무장한 ‘블레이드앤소울’이 8위까지 진격했다. MMORPG에게 ‘신규 직업’은 순위 올리는 명약으로 통하지만 ‘격사’는 조금 더 특별하다. ‘블레이드앤소울’에 ‘격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점이 공개된 때는 한창 테스트 중이던 2011년 때다. 당시 NPC 중 총을 쏘는 ‘격사’가 있었던 것이다. 즉, 6년의 세월을 넘어 쌍권총을 사용하는 직업으로 완성된 ‘격사’에 많은 관심이 몰리며 ‘블레이드앤소울’의 순위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캐주얼게임 형님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가 간만에 날았다. 지난주보다 9단계 뛰어오른 18위에 자리한 것이다. 이번 주에는 특히 포털 검색량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그 원동력은 지난 22일부터 참가 모집을 시작한 ‘크아왕 뽑기 대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가장 ‘크아’를 잘하는 게이머를 뽑아보자는 대회의 막이 오르며 왕년에 물풍선 좀 터트려봤다고 자부하는 게이머들의 방문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위권에서는 ‘뮤 온라인’이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주보다 13단계 치고 올라 35위에 자리한 것이다. ‘뮤 온라인’의 힘은 새 서버에서 비롯됐다. 특히 이번에 열린 서버의 경우 ‘엘도라도’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곳보다 많은 ‘득템’의 기회가 마련된 곳이다. 이에 복귀 유저들이 몰리며 순위 역시 크게 뛴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겟앰프드’가 ‘메이플스토리 2’를 밀어내고 3주 만에 복귀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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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레전드 2017년 3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웹젠
게임소개
'뮤 레전드'는 MMORPG '뮤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뮤 온라인'의 1,000년 전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게임이다. 강력한 핵 앤 슬래쉬 전투와 직업별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전투 스킬, 간단한 조작과 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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