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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으로 가즈아! '은혼 난무'에 개그는 양념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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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혼 난무'가 오는 18일 정식 발매된다 (사진제공: BNEK)

2004년,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한 만화 ‘은혼’은 그 특유의 개그로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물론, 가끔은 소년 만화답게 진지한 액션을 선보인 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어디까지나 만화의 핵심은 개그였다. 그런 만화를 반다이남코가 돌연 본격 ‘액션’ 게임으로 만든다고 발표했을 때, 팬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전작으로부터 4년만의 게임화, 그렇게 공개된 ‘은혼 난무’는 개그 노선으로만 일관했던 전과는 다른 진지함이 돋보였다. ‘무쌍’ 시리즈를 연상케하는 화끈한 액션으로 게임의 재미를 탄탄하게 다져낸 것이다. 여기에 원작 개그를 더해 만화 특유의 분위기도 살렸다.

이처럼, 초기부터 자기만의 색깔로 빛을 발한 덕분에 팬들도 제대로 된 ‘은혼’ 게임이 나올 것이라 기대했다. 다가오는 1월 18일(목) 이번 ‘은혼 난무’ 한국어판 출시를 앞두고, 그 주요 정보를 정리해봤다.


▲ '은혼 난무'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반다이남코 공식 유튜브)

게임으로 다시 보는 ‘은혼’ 이야기

‘은혼 난무’는 많은 면에서 ‘무쌍’ 시리즈와 닮은 작품이다. 폭발적이며 화려한 액션으로 적을 일거에 쓸어버리는 ‘무쌍’ 액션이 게임의 기본이 되며, 이런 전투 중간 중간 이루어지는 캐릭터 간 대화가 이야기를 풀어간다. 하나의 스토리가 끝날 때는 보스와의 1 대 1 대결이 펼쳐져, 원작 만화에서 보던 호쾌한 일전을 느끼게 한다.

기본 플레이 모드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원작 스토리를 따라 펼쳐지는 ‘장편 회상 난무’,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룬 ‘가부키쵸 정상 난무’, 그리고 본편과는 다른 캐릭터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장편 자유 난무’가 있다.

우선 ‘장편 회상 난무’에서는 원작에서 진지하게 다뤄진 8편의 이야기를 따라 게임을 진행한다. 수록된 스토리로는 요도 ‘홍앵’ 이야기를 그린 ‘홍앵편’, 지하도시 ‘요시와라 도원향’에서의 모험을 다룬 ‘요시와라 염상편’, 가부키쵸에 군림하는 4천왕의 이야기 ‘가부키쵸 사천왕편’, 진선조와 견회조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 ‘가시아귀편’, 전설의 유녀 ‘스즈란’과의 일화를 보여준 ‘일국경성편’, 스토리의 큰 전환점이었던 ‘장군 암살편’과 ‘안녕 진선조편’, 그리고 원작과 같은 시간대에 벌어진 다른 이야기를 다룬 ‘외전’ 스토리도 존재한다.


▲ 야왕과의 전투를 그린 '요시와라 염상편'은 물론...(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협객과의 일전을 다룬 '가부키쵸 사천왕편'도 게임으로!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만약 원작 이야기를 이미 알고 있다면, 게임만의 오리지널을 담은 ‘가부키쵸 정상 난무’를 추천한다. ‘가부키쵸 정상 난무’는 소원을 이루어 주는 12개의 구슬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고르고, 흩어진 구슬을 모으려는 다른 캐릭터들을 상대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 특히 캐릭터를 쓰러뜨릴 때마다 그들이 빌려고 했던 괴상한 소원을 들을 수 있어, 단순 전투 외에도 보는 원작 만화와 같은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원작 만화 스토리에 변화를 주고 싶은 팬들을 위한 것도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캐릭터 선택이 자유로운 ‘장편 자유 난무’다. ‘장편 자유 난무’에서는 원작 스토리는 고스란히 진행하되, 주인공 ‘사카타 긴토키’ 외에 다른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어, 조금은 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 소원 이루어 주는 구슬을 두고 펼쳐지는 '가부키쵸 정상 난무'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원작 만화의 주역, 악당, 조연까지 모두 담았다

본편의 여러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게임에 등장하는 ‘은혼’ 캐릭터도 그야말로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한다. 일단 선택 가능한 캐릭터로는 은발의 주인공 ‘사카타 긴토키’와 그 휘하 해결사 일행, 진선조 소속 ‘히지카타 토시로’와 ‘오키타 소고’ 등 모두 합쳐 12명이 존재한다.

아울러, 스토리에서 큰 인상을 남긴 적들도 출전한다. 대협객 ‘도로미즈 지로쵸’, 야토족의 왕 ‘호우센’, 나락의 ‘오보로’ 등 주인공의 강적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들과 1 대 1 전투를 펼치며 조건만 맞는다면 원작의 명장면을 고스란히 재현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만화에서 감초와도 같은 역할을 한 ‘엘리자베스’나 ‘사다하루’, ‘야규 큐베’, ‘사투로비 아야메’ 등이 전투를 도와주는 조력자 캐릭터로 출연하기도 한다. 이들 모두 만화에서 보여준 익살스러운 기술을 사용해 플레이어를 지원하거나, 캐릭터 능력치를 올려주는 등 이로운 효과를 부여해 전투에 큰 도움을 준다.


▲ 주인공 '사카타 긴토키'부터...(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막강한 신체의 '사이고 토쿠모리'...(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귀여운 '엘리자베스'까지 등장한다! (사진제공: BNEK)

‘난무 액션’으로 적을 호쾌하게 날려라! 

앞서 말한대로 ‘은혼 난무’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무쌍’ 시리즈와 같은 호쾌한 액션이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수많은 적이 가득한 전장에서 벌어지며, 간단한 버튼 연타만으로도 적을 하늘 높이 날려버리는 화끈한 액션을 손쉽게 펼칠 수 있다.

이런 호쾌함을 늘려주는 요소도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각성’과 ‘각성 난무’다. 전투 중 ‘각성 게이지’를 꽉 채우면, 일종의 ‘각성 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이때 기본 공격력이 대폭 높아지기 때문에, 적절히 활용한다면 강력한 적과의 전투를 훨씬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다.


▲ '각성 상태'에서는 먹물이 튀는 호쾌한 연출이 나온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런 ‘각성 상태’에서 필살기를 사용하면 ‘각성 난무’가 발동된다. ‘각성 난무’가 발동되면 멋진 연출과 함께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캐릭터 모습을 볼 수 있고,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원작 만화의 대사와 액션이 함께 나오면서 명장면을 연출하기 때문에 그 재미와 감동이 배가 된다.


▲ 기를 모으는 연출과 함께...(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곧바로 적을 날려버리는 호쾌한 일격을!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이 외에도, 마요네즈를 발사하거나, 다른 만화의 필살기를 사용하는 등 캐릭터 특징이 살아있는 고유한 ‘특수기’, 전장 목표를 달성하면 특수한 효과를 부여하는 ‘긴 파칭코’ 등 원작 특유의 개그를 살린 요소를 직접 볼 수 있다.


▲ 원작의 개그 센스도 잊지 않았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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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난무 2018. 01. 18
플랫폼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반다이남코게임즈
게임소개
‘은혼 난무’는 PS4용으로 개발되는 액션게임으로, 4년 만에 시작되는 인기 만화 ‘은혼’ 게임화 기획이다. 이번 게임에서는 원작 세계를 고스란히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를 조작해 적을 쓸어버리는 화... 자세히
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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