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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부산으로 와라˝ 게임도시 향한 오거돈 시장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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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부산시장(좌)와 넥슨 김정욱 부사장 (우) (사진: 게임메카 촬영)

지난 11월 중순에 열린 지스타에 이어 부산에 또 다른 게임행사가 열렸다. 넥슨 게임을 소재로 유저들이 직접 만든 ‘게임 굿즈’를 사고 파는 ‘네코제’가 부산시청에서 열린 것이다. 부산시는 네코제 개최를 위해 부산시청 청사 1층 로비를 통째로 빌려줬다. 부산시 역시 ‘네코제’ 유치에 많은 힘을 쏟았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12월 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네코제 현장을 방문한 오거돈 시장은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산에서 지스타가 10년 간 열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도시는 부산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 네코제도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며 게임도시로서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부산을 게임도시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실제로 오거돈 시장은 지난 지스타 현장에서도 게임산업에 예산 1,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까지 센텀1지구에는 게임 융복합 타운을 건설하고, 제2센텀지구에는 국내외 게임사를 유치할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2019년에는 80억 원을 투입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짓겠다고 전했다.

오거돈 시장은 네코제 현장에서도 ‘게임도시 부산’을 강력히 어필했다. 오 시장은 “게임도시 부산을 만든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적으로도 최고의 게임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라며 “부산은 게임과 함께 영화, 영상 산업, MICE 산업, 관광 산업에서 큰 진척을 보였다. 이 모든 것이 게임도시 육성과도 연결된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 오거돈 시장은 '게임도시 부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와 함께 오거돈 시장은 ”넥슨 같은 훌륭한 게임사가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다면 최대한의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라고 자신했다. 부산을 넥슨과 같은 국내 대표 게임사를 유치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 높은 게임도시로 키우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부산을 게임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오거돈 시장의 의지가 실천으로 이어질지 유심히 지켜볼 부분이다.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에서 처음으로 열린 네코제에 대한 넥슨의 평가는 어떨까? 네코제를 총괄하는 넥슨 IP 사업팀 조정현 팀장은 ”서울에서 네코제를 열 때 지방에서도 네코제를 열어달라는 유저들의 요청이 있었다“라며 ”첫 지방 출전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대 네코제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했다. 부산시에서 많은 지원을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네코제‘는 전국 주요 지점을 투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까? 조정현 팀장은 ”지방에서 행사를 연 것이 처음이라 ’다른 지역에서도 해보자‘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다“라며 ”아울러 내년 상반기에는 넥슨 내부에서 ’네코제‘를 열어보자고 계획하고 있다. 넥슨 직원들이 현장에서 유저 의견을 들어볼 기회가 거의 없다. 따라서 이번에는 넥슨에 익숙한 곳에서 진행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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