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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갈라 붙이면 내 폰은 스위치가 된다, MS 신형 게임패드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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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신형 컨트롤러 특허 이미지 (자료출처: MS 특허 출허 서류)

독특한 컨트롤러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MS가 이번에는 스마트폰에서도 쓸 수 있는 게임패드 특허를 냈다. 반을 갈라 스마트폰 양쪽에 붙이면 스마트폰을 마치 닌텐도 스위치처럼 쓸 수 있는 기기다.

MS는 지난 7월 9일, 신형 컨트롤러 특허를 출원했다. 스마트폰을 닌텐도 스위치 같은 휴대용 게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컨트롤러다.

공개된 특허 서류를 살펴보면, Xbox를 상징하는 X자 로고에 버튼, 블루투스를 활용해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 주목할 부분은 충전 모듈을 사이에 두고 기기가 2개로 분리된다는 점이다. 분리된 컨트롤러는 가로로 눕힌 스마트폰 양쪽에 부착할 수 있어 마치 닌텐도 스위치 본체와 조이콘을 연상케 한다.

이와 비슷한 스마트폰 컨트롤러는 게임바이스에서 2015년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선보인 바 있다. 그럼에도 MS 신형 컨트롤러 특허가 주목 받는 이유는 형태나 MS가 준비 중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X클라우드’를 위한 포석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MS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X클라우드’를 오는 10월에 출시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에서도 기기 사양에 제약 없이 AAA급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조작면에서 터치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에서는 키보드/마우스, 게임패드 등을 사용하는 PC나 콘솔에 비해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 MS가 제출한 신형 컨트롤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후 공개될 신형 컨트롤러가 X클라우드와 어떻게 연동될지 좀 더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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