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 게임에서 자기 과시는 재미 요소 중 하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다. 게다가 게임에서 나를 패배시킨 상대방이 하는 자랑을 강제로 봐야 한다면 정신적 대미지는 2배가 된다.
14일,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9.17 업데이트에 적용 예정인 유료 상품 ‘영원석’을 테스트 서버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영원석’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달성한 업적을 챔피언별로 기록해주는 업적 시스템이면서, 달성한 업적을 다른 유저에게 보여주는 과시용 아이템이다.
‘영원석’은 유료 결제로 획득할 수 있는 RP로 구매할 수 있으며, 한 세트에 3개 영원석이 포함돼 있다. 챔피언별 진척도 탭에서 보유 및 미보유 영원석을 확인할 수 있고, 업적 진척도와 개인 최고 기록도 열람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중에도 영원석 업적을 확인할 수 있는데, 3가지 옵션(전체 표시, 자신과 팀 업적만 표시, 완전히 끄기)가 있어 영원석 업적 노출을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챔피언 사망 시와 로딩 화면 플레이어 카드 뒷면에서는 항상 표시된다.

성취욕과 과시욕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내 챔피언 사망 시 나를 죽인 상대방의 영원석을 무조건 봐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다. 대전 요소가 있는 게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상대방의 조롱이나 자랑을 보는 것은 썩 유쾌한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런 경험이 선택이 아닌 강제된다면 게임을 함에 있어 재미를 느끼기 보다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
라이엇 게임즈는 영원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쾌감에 대해 많은 검토를 진행했고, 출시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과연 영원석 시스템이 오는 28일 업데이트를 통해 무사히 정식 서버에 출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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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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