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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넥슨이는 공부해야 해서 외출 금지입니다!


메카만평

지스타라는 무대에서, 넥슨은 불변의 센터였습니다. 가장 인기도 많고, 분량도 많고, 매력도 넘치는. 그야말로 주인공이나 다름없었죠. 물론 간혹 독기를 품고 화려하게 등장한 다크호스들에게 시선을 뺏기기도 했지만, 특유의 꾸준함으로 오랫동안 팬들을 챙겨 온 마스코트 같은 존재입니다. 작년에도 참여 업체 중 최대인 300부스 규모로 ‘마비노기 모바일’, ‘바람의나라: 연’, ‘트라하’ 등 신작 14종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런 넥슨이 올해 지스타에는 불참합니다. 대외적인 이유는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자사 게임의 내실을 다지는 제 집중하기 위해서” 입니다. 사실 쉽게 납득이 가진 않습니다. 지난 14년 동안은 내실을 다지는 것을 포기하고 지스타에 출전해 온 것은 아닐테니까요. 실제로 넥슨 이정헌 대표(당시 부사장)는 2015년 “(지스타는) 내부적으로도 당연히 나가는 행사로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불참의 원론적인 이유는 현재 넥슨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됩니다. 올 상반기 넥슨은 NXC 김정주 대표의 회사 매각 시도로 인해 한바탕 홍역을 겪었습니다. 이후 매각이 무산된 후에는 PC온라인과 모바일 사업 조직을 통합하는 구조개편을 진행하기도 했고, ‘던파 신화’ 허민 대표를 영입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기업 가치 제고에 들어간 상태죠. 일각에선 이런 혼란스런 상황에서 지스타 참여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겠냐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넥슨 지스타 불참설에 대한 유저 반응은 크게 둘로 나뉘었습니다. 먼저 넥슨 불참에 대한 아쉬움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페이스북 ID 이동현 님 "넥슨 부스 빠지면 널널하겠네", ID 이현아 님 “빈 자리는 누가 채우려나” 같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편에서는 지스타 행사 자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글도 보였습니다. 페이스북 ID 김형준 님 "어차피 넥슨 있건 없건 지스타는 안 감. 작년은 특히 최악이었음", ID 이용호 님 "이제 사실상 스트리머 구경이지 게임 구경하러 가는 게 아님" 처럼 말이죠. 다만, 위 의견들 모두 넥슨이 빠지면 지스타에 즐길거리가 더욱 줄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하는 모습입니다.

무려 14년 간 '당연히 참여하는 것'이라며 개근해 오던 지스타까지 불참하는 것을 보면 현재 넥슨 상황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과연 허민 대표까지 영입하며 쇄신을 시도하고 있는 넥슨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 지, 조금 장기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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