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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들의 올림픽, e스포츠 종목 채택 시도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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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게임이용자보호센터 CI (사진제공: 게임이용자보호센터)

게임이용자보호센터는 18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발달장애인 재활과 e스포츠 스페셜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정훈 센터장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김세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맺은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내년 2월 공동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4년 간 발달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김세헌 사무총장은 "e스포츠는 발달장애인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 시범사업을 통해 e스포츠가 스페셜 올림픽 국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올림픽은 발달장애인이 출전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1968년에 처음 열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승인을 받은 대회로, 신체장애인이 참가하는 '패럴림픽'과는 구분된다.

다시 말해 발달장애인들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스페셜 올림픽'에 e스포츠가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다음 스페셜 올림픽은 2021년 2월에 스웨덴에서 열린다.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이정훈 센터장은 "게임 콘텐츠가 발달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다"라며 "2020년부터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발달장애인 재활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앞으로 e스포츠가 스페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와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역량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국제 스포츠 기구다.

국내 발달장애인을 대표하는 체육·문화단체로 출범해 현재 피겨스케이트, 배드민턴, 핸드볼, 농구, 수영 등 총 19개 종목에 선수 1만 3,000여명이 등록되어 있다.

게임이용자보호센터는 2016년에 설립됐으며 게임 모니터링, 불법게임 신고포상제 운영, 게임과몰입 상담 지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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