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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게임, 애니메이션, 세나... '롤' 10주년 보따리 푼 라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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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행사 현장 (사진출처: 행사 생중계 갈무리)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을 기념해 그 동안 준비해온 모든 것을 풀었다.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비롯한 자사 신작 소개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모바일∙콘솔 버전과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도 공개했다. 아울러 ‘리그 오브 레전드’ 애니메이션에 다가오는 프리시즌에 대한 예고도 있었다. 팬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1시간 동안 진행된 기념 방송에서 압축해 보여준 것이다.

라이엇게임즈는 16일 오전 10시,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기념 방송을 진행했다. 전세계 동시 생중계 된 이번 방송에서는 라이엇게임즈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를 비롯해 '리그 오브 레전드' 애니메이션, 모바일 버전 등이 발표됐으며, 다가올 '리그 오브 레전드' 프리 시즌 변경 사항과 전략적 팀 전투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 필두로, 라이엇 신작 군단 공개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소식은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후 10년 만에 공개한 신작이다. 이 중 단연 메인은 16일부터 첫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가는 '리그 오브 레전드'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에 등장한 기존 챔피언과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CCG(컬렉터블 카드 게임)다.

▲ '레전드 오브 룬테라' 소개 영상 (영상제공: 라이엇게임즈)

오픈 기준 6개 지역, 챔피언 24종이 등장하며, 이들을 자유롭게 골라 덱을 만들어 상대와 격돌할 수 있다. 공격과 방어가 수시로 오가는 활발한 진행을 통해 변칙적인 전투가 가능하며, 운보다는 실력에 따라 승패가 갈리도록 게임 시스템을 구성했다.

아울러 무작위로 카드를 주는 카드팩이 아니라 원하는 카드를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16일부터 20일까지 첫 사전 체험 테스트에 들어가며, 2020년 초 PC 및 모바일에서 대규모 테스트 및 정식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도 새로운 기종에 발을 들인다. 한 판에 15분에서 20분 분량으로, 짧고 굵은 한 판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과 콘솔 버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가 내년 연말 출시된다. 이어서 올해 추가된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도 공개됐다.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은 12월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하며, PC 버전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 '리그 오브 레전드' 모바일, 콘솔 버전(상)과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도 공개됐다 (사진출처: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기념 방송 갈무리)

마지막으로 ‘디아블로'풍 쿼터뷰 액션 RPG를 필두로, 지난 EVO 2019에서 공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 격투게임과 캐릭터 기반 슈팅 게임 '프로젝트 A'가 짧게 소개됐다.

첫 서포터형 원거리 공격수, 루시안 아내 ‘세나’가 출격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다수 공개됐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신규 챔피언이다. '쓰레쉬'에 영혼을 빼앗긴 '루시안'의 아내 '세나’가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장한다. '세나'를 소개하는 영상을 통해 그 배경을 파악할 수 잇다. 루시안은 쓰레쉬에게 아내의 영혼을 뺏긴 후 그를 찾아다녔는데, 그 대결이 어느 정도 일단락된다.

쓰레쉬의 영혼 수집장을 파괴한 루시안은 그의 약혼자 '세나'의 영혼을 맞닥뜨린다. 이후 세나는 루시안을 쓰레쉬로부터 구해준다. '세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첫 서포터형 원거리 공격수로, 테스트 서버에 10월 30일 참전한다. 영상을 통해 거대한 포를 쏴서 적의 공격을 막는 스킬을 볼 수 있었다.

▲ 갇혀 있던 '세나'가 풀려 났다 (사진출처: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기념 방송 갈무리)

▲ 아군을 보호하는 포를 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기념 방송 갈무리)

2020 프리시즌 개편 방향도 공개됐다. 가장 큰 부분은 '소환사의 협곡'이 달라지는 것이다. 프리시즌 이름은 '격동하는 원소'로, 중요 오브젝트 '드래곤' 중요성이 확대된다. 화염, 대지, 바다, 바람의 드래곤은 맵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화염 드래곤은 벽을 무너뜨리고, 수풀을 불태우며, 대지 드래곤은 새로운 지형을 생성한다. 바다 드래곤은 수풀을 크게 만들고, 꿀열매를 추가로 생성하며, 바람 드래곤은 통로에 바람을 일으켜 이동속도를 상승시킨다.


▲ 드래곤이 맵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진출처: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기념 방송 갈무리)

아울러 드래곤을 잡으면 챔피언에 특별한 효과가 부여된다. 바람의 드래곤은 궁극기 쿨타임을 감소시켜 주는 식이다. 여기에 '장로 드래곤' 중요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면 일정 체력 이하 적을 바로 처단하는 효과가 생긴다. 싸우던 중 '장로 드래곤'이 갑자기 등장해 벌처럼 적을 쏘고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상하단에 새로운 공격로와 정글 수풀 등이 생긴다. 프리시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장로 드래곤이 등장해 적을 처단한다 (사진출처: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기념 방송 갈무리)

올해 등장한 새로운 모드 '전략적 팀 전투'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온다. 1년에 두 번씩 새 챔피언과 계열, 직업, 아이템을 추가할 예정이며, 세계관 역시 확장된다. 첫 번째 시즌 세트 '격동하는 원소'에서는 사막, 지옥불, 맹독 등이 추가되며 애니, 올라프 등 새로운 챔피언도 참전한다. 관련 내용은 10월 23일 테스트 서버에 공개될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10주년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아낌없이 주는 10일'은 10월 18일부터 10일 동안 매일 다양한 선물을 주는 이벤트다. 또한 이번 달에는 축제 분위기가 나도록 '소환사의 협곡'이 밝게 꾸며지고, 나만의 상점도 새롭게 열려 전설급 스킨을 얻을 수 있다.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던 기간 한정 모드 'U.R.F. 모드' 역시 챔피언 선택이 가능한 버전으로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 애니메이션, 내년에 등장한다

캐릭터와 세계관 개선도 이루어진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0년 동안 캐릭터 디자인과 세계관을 계속해서 정비해 왔다. 이는 코믹스, 소설, 보드게임, 뮤직비디오, TV, 음악 등을 이어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간다. 방송에서 소개된 '레전드 네버 다이'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들이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비롯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IP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 그 중 하나가 행사 마지막에 공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애니메이션 '아케인'이다. 거친 2D 느낌이 나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인 '아케인'에서는 이제껏 공개되지 않은 룬테라 세계의 다양한 모습을 다룬다.

소개 영상에서는 데마시아로 보이는 왕국 전경과 그 뒷골목, 자운으로 보이는 어두운 도시 등이 나왔으며, 오리지널 캐릭터를 포함해 징크스를 비롯한 다양한 영웅들이 출연을 예고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애니메이션 '아케인'은 오는 2020년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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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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