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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하위권 올킬, 모던 워페어 한 방에 26위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노련한 군인이 이번 주 순위를 뒤흔들었다. 지난 25일,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에 상륙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이하 모던 워페어)’가 단숨에 26위까지 진격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한 것이다. 이번 주에 ‘모던 워페어’를 제외한 FPS는 모두 순위가 내려갔다. 산전수전 다 겪은 강력한 경쟁자에 밀려 FPS 진영이 전체적으로 주춤한 모양새다.

모던 워페어는 공개 당시부터 많은 눈길을 끌었다. FPS 양대산맥이라 손꼽히는 ‘콜 오브 듀티’ 중에도 완성도, 흥행, 인지도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한 ‘모던 워페어’ 시리즈를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팬들의 구미를 당기기 충분했다. 아울러 기존 시리즈를 바탕으로 재미가 일정 이상 보장된 게임이라는 점은 기존 모던 워페어를 안 해본 사람에게도 큰 매리트다.

국내 게이머들이 출시 전부터 우려를 표하던 번역도 걱정과 달리 잘 나왔다. 모던 워페어 국내 번역은 ‘블랙 옵스 4’에 이어 블리자드코리아가 맡았는데, 전작에서 불거졌던 번역 이슈가 모던 워페어에도 이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모던 워페어는 자막도 문제 없고, 음성 더빙도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린다. ‘과일 죽이는 솜씨가 뛰어나군!’이라는 인기 대사도 위트 있게 살려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시장 장악을 원한다면 반드시 장착해야 할 PC방 서비스도 빠짐 없이 챙긴 점도 눈길을 끈다. 모던 워페어는 싱글도 좋지만 멀티플레이 역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지금 분위기를 유지하며 적재적소에 추가 콘텐츠를 수급한다면 롱런도 기대해볼 수 있다.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블랙 옵스 4의 아쉬움을 모던 워페어가 달랠지 지켜볼 부분이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생일 버프 타고 1주 만에 부활한 ‘R2’

이번 주에 ‘R2’는 기분 좋은 생일을 보냈다. 지난주에 50위 밖으로 밀려나며 분위기가 암울했으나 생일 버프를 타고 1주 만에 다시 45위로 복귀하며 다음 대결을 이어나갈 힘을 얻었다. 올해 13주년을 맞이한 R2는 지난 24일부터 관련 이벤트 다수를 붙이며 가라앉았던 기세를 다시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R2는 이번 주에 PC방 순위와 포털 검색량이 늘었다. 13주년을 앞세워 주목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온라인게임에서 출시 기념 이벤트는 생일을 챙기는 것처럼 일상에 가까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유저 반응이 있다는 것은 ‘R2’ 입장에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지금 기세를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연말까지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3주 내내 5위를 지키고 있던 ‘배틀그라운드’가 간만에 서든어택을 누르고 4위까지 올라갔다.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던 미라마 맵 개편, 새로운 서바이버 패스, 근접 공격 투척 공격 등이 추가된 시즌 5가 24일 정석 서버에 업데이트되며 최근 힘이 많이 빠졌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5단계 뛰어올라 23위에 안착했다. 블리즈컨을 앞두고 발표된 신규 영웅 ‘데스윙’이 많은 시선을 사로잡으며, 히오스도 간만에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데스윙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최종 보스로 등장할 정도의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한 바 있는데, 과연 히오스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엘소드’가 4연속 순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이번 주에는 41위까지 내려갔다. ‘엘소드’가 가진 가장 큰 힘은 캐릭터에서 나온다. 네코제 현장에서 ‘엘소드’ 캐릭터를 앞세운 2차 창작품이 꾸준히 나올 정도의 고정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지난 겨울에 등장한 ‘라비’ 후 유저를 혹하게 할 새로운 캐릭터나 전직 등이 장기간 끊기며 팬심도 흔들리고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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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인피니티워드
게임소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순간순간의 결정이 전세계 힘의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강점으로 평가받은 싱글 플레이어 스토리는 물론 멀티 플레이어 전장, 새로운 협동전 플레이 등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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