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게임 만든 코지마 히데오 “진짜 영화 만들겠다”

‘데스 스트랜딩’으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코지마 히데오. 영화 같은 게임을 만들기로 유명한 그가 진짜 영화 제작을 선언했다.

지난 4일, 영국 국영 방송사 BBC는 오는 8일 출시 예정인 데스 스트랜딩과 개발사 코지마 프로덕션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본 다큐에서 코지마 히데오는 “코지마 프로덕션은 앞으로 영화 제작에도 손을 댈 것이다”고 하며, “하나를 잘한다면,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메탈 기어’ 시리즈를 제작해 잠입 액션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 받는 코지마 히데오는 열성적인 영화광이기도 하다. 영화 평론집을 출간하기도 했으며, 길예르모 델 토로와 박찬욱 등 유명 영화감독과 친분도 있다. 아울러 자신이 만드는 게임에 유명 배우를 출연시키고, 영화 연출 기법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어 코지마 히데오는 “몇 년 안에 게임은 스트리밍으로 옮겨갈 것 같다.”라고 하며, “같은 플랫폼에서 게임, 영화, 드라마가 서로 경쟁하게 되면서 게임의 형태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여전히 게임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한편, 코지마 히데오가 설립한 코지마 프로덕션의 첫 작품 데스 스트랜딩은 오는 8일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일 게임에 대한 리뷰가 국내외 매체를 통해 공개된 이후 다양한 반응을 낳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