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숲 미국서도 인기, 10일 만에 전작 누적 판매량 추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출시 10일 만에 전작들의 누적 판매량을 추월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게임의 선풍적인 인기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NPD는 올해 3월 및 1분기 미국 내 게임 판매액(게임 타이틀, 콘솔 기기, 액세사리 등 포함)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3월 미국 내 게임 판매액은 16억 달러(한화 약 1조 9,715억 2,000만원)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의 원동력은 단연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었다. NPD 분석가 맷 피스카텔라(Mat Piscatella)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3월 판매량 만으로 전작들의 개별 누적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출시일이 3월 20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단 10일 판매량 만으로 전작들의 누적 판매량을 추월한 것이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흥행은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내 2020년 3월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 증가했는데, PS4와 Xbox One은 각각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가 차세대 콘솔로 넘어가는 과도기임을 고려하더라도,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은 괄목할만하다.

닌텐도 스위치 첫 동물의 숲 시리즈 게임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전작보다 풍부해진 콘텐츠로 각종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게이머 사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게임의 인기와 코로나19 사태가 맞물리면서 전세계적으로 게임 패키지 및 닌텐도 스위치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고가에 되파는 행위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