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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옵스 콜드 워, 멀티플레이에도 스토리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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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시리즈 최신작인 블랙 옵스 콜드 워(이하 콜드 워)가 11월 13일 출시를 한 달여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15~16일은 사전구매자 한정) 멀티플레이 테스트가 진행된다.

콜드 워는 제목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소련이 냉전을 벌이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시기적으로는 2010년작 블랙 옵스의 뒷이야기를 다루며, 리부트가 아닌 후속작이기 때문에 전작에 등장한 캐릭터들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멀티플레이에서도 이러한 스토리를 간략하게 느낄 수 있으며, 시리즈 특유의 가볍고 빠른 슈팅과 좀비 모드 등도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14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응답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트레이아크 수석 게임 디자이너 토니 플레임(Tony Flame)과 매트 스크론스(Matt Scronce)가 참석해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트레이아크 매트 스크론스(좌)와 토니 플레임(우) (사진제공: 블리자드 코리아)
▲ 트레이아크 매트 스크론스(좌)와 토니 플레임(우) (사진제공: 블리자드 코리아)

블랙옵스 콜드 워가 리부트가 아닌 후속작 형태로 출시되는 이유는?

토니 플레임: 블랙옵스는 깊은 역사와 스토리,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축적된 다양한 요소를 더욱 개발하고 싶었다. 메이슨, 우즈, 허드슨 등 기존 캐릭터의 스토리와 새로운 좀비모드 등 블랙옵스 세계관의 깊이를 더하고 싶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는 기존 블랙옵스의 빠른 게임 플레이와 냉전 분위기를 블랙옵스 1 다음 시점에서 처음부터 새롭게 살리고 싶었다.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가 있다면? 

토니 플레임: 플레이어의 재미, 그리고 다시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블랙옵스 만의 빠른 액션을 즐길 수 있고, 쉽게 게임을 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다. 그를 위해 병과도 이해와 사용이 편리하도록 직관적으로 만들었고, 병과 생성과 총기 개조 등 다양한 개인화 요소를 도입했다. 이후에도 여러 전장과 게임 모드를 더욱 개발하여 다양성을 강화할 것이다.

매트 스크론스: 팀 데스매치 같은 전통 게임 모드부터 이번 주말 베타에서 소개될 '화력팀: 더티 밤' 같은 새로운 모드에 이르기까지 많은 신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에 위치한 KGB 훈련소 배경인 루카(국문명 미확정), 스키장을 무대로 하는 알파인(국문명 미확정) 등 신규 전장도 공개된다.

멀티플레이의 경우 전작과 다른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전작에서 어떤 피드백을 받았으며, 어떤 방향으로 개편됐는가?

토니 플레임: 전작에서는 전통적인 모드 외에 최초로 더해진 배틀로얄 콘텐츠인 블랙아웃도 좋은 경험이었고, 다양한 탈 것을 활용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이는 콜드 워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매트 스크론스: 블랙옵스만의 빠른 게임 플레이와 전투 경험이 냉전 시대 실제 발생했던 역사적 사건들에 맞춰 재조명된다. 자동 회복, 병과 생성 등 다양한 특징을 새로운 모드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블랙 옵스 콜드 워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콜 오브 듀티 공식 유튜브 채널)

이번 베타에서는 어떤 전장을 플레이할 수 있는가?

토니 플레임: 카르텔(Cartel), 마이애미(Miami), 위성(Satellite), 모스크바(Moscow), 교차로(Crossroads), 아르마다(Armada), 루카, 알파인 등이 제공된다. 카르텔은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마약 농장이며, 마이애미는 80년대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죄수 운송 습격, 위성은 앙골라에서 진행되는 인공위성 구출 작전을 다룬다. 이처럼 현실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과 싱글 캠페인 요소를 멀티플레이 전장에 융합할 것이다.

1980년대 냉전 시대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신경 쓴 장소가 있는가?

토니 플레임: 마이애미는 80년대 냉전 시대의 분위기를 담고 있고, 신기술을 통해 보는 80년대의 빈티지함이 묻어난다. 우니는 플레이어들이 전장에 도착한 이유를 생각하도록 구성했다. 각 전장의 도입부에서는 시네마틱 영상이 재생돼 플레이어가 왜 거기에 가게 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전장마다 스토리에 대한 힌트가 포함돼 있어, 자신만의 스토리를 경험할 수도 있다.

블랙 옵스 콜드 워 출시 후 워존도 진화할 것이라고 했는데, 어떤 부분들이 달라지는가?

토니 플레임: 콜드 워가 출시되면 워존과 연결되며, 양 게임에서 획득한 레벨과 무기, 배틀 패스는 다른 게임에도 적용된다.

냉전 분위기가 멀티플레시 전장 곳곳에서 묻어나온다고 한다 (사진출처: 콜 오브 듀티 공식 사이트)
▲ 냉전 분위기가 멀티플레시 전장 곳곳에서 묻어나온다고 한다 (사진출처: 콜 오브 듀티 공식 사이트)

핵 등 부정행위에 대한 입장과 대책은?

매트 스크론스: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조금의 양보도 없고, 부정행위가 아예 없는 게임을 만들어 갈 것이다. 트레이아크 보안팀이 콜드 워 보안을 담당할 것이고, 보안에 대한 대비를 엄격하게 해 나갈 것이다.

토니 플레임: 전작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를 반영할 것이다. 이번에는 비녹스와 같이 협업하여 더욱 완벽한 해킹 방지를 구축할 것이다.

차세대 콘솔 타이틀로 출시되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토니 플레임: 고해상도와 초당 프레임 등 시각적 개선이 대표적이다. 또한, PS5 햅틱 기능 등을 통해 총기 반동 등을 실감나게 구현할 것이다. 콜드 워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이기 때문에, 모든 콘텐츠는 하드웨어만 따라준다면 다른 플랫폼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된다.

모던 워페어는 요구 저장공간이 매우 커서 화제를 모았다. 콜드 워도 그러한가?

매트 스크론스: 최종 용량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런 요소 역시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 게이머들이 원하는 부분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용량을 줄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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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트레이아크
게임소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블랙 옵스 시리즈를 개발한 트레이아크와 워존을 개발한 레이븐 소프트웨어가 공동 제작했으며 미국과 소련의 냉전 기간 전체를 다룰 것으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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