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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매니저 능력치 올려달라며 뇌물 건넨 에이전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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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볼매니저 속 선수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 뇌물을 건네려한 에이전트가 있다고 밝혀졌다 (사진출처: 풋볼매니저쇼 공식 홈페이지)

풋볼매니저(이하 FM) 시리즈는 실제 축구 클럽에서 선수를 스카우팅하기 위해 참고할 정도로 현실적이고 방대한 정보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축구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치를 올려달라고 개발자에게 농담 삼아 메시지를 보낼 정도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작진에 뇌물 줘서 능력치 올리면 몸값 뛰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는데, 실제로 이 같은 행위를 시도한 에이전트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FM 제작자 마일즈 제이콥슨은 지난 24일, 게임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전해주는 팟캐스트 방송인 풋볼 매니저 쇼에서 게임과 관련된 몇 가지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한 스포츠 에이전트 매니저가 게임 속 선수의 등급을 높이기 위해 뇌물을 제공하려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선수들이 장난으로 본인 능력치에 불만을 표한 적은 있지만, 에이전시에서 뇌물까지 제시하며 능력치 조정을 요구했다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다. 

실제로 일부 유럽 유명 축구 클럽에서는 선수 영입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FM을 활용하기도 한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축구 감독인 안드레 빌라스보아스는 주제 무리뉴의 전력분석팀으로 재직하던 시절 FM을 이용해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에버튼 FC 역시 2008년부터 공개적으로 선수 정보 수집을 위해 FM을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즉, 에이전시 측에서는 FM을 통해 선수 몸값을 올리기 위해 개발진에게 직접 접촉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대해 마일즈는 "요청은 바로 거절했으며 당연히 뇌물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 게임 제작자인 마이클 제이콥슨은 제안을 바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마이클 제이콥슨 트위터)

한편, FM 시리즈 최신작인 FM 2021과 모바일 버전인 FM 2021 모바일이 지난 24일 함께 출시됐다. 이번 FM 2021은 전작에 비해서 게임 플레이 시스템과 분석 및 정보처리가 개선됐으며, 선수 및 미디어와의 상호작용 또한 향상됐다. FM 2021은 스팀과 에픽스토어를 통해 즐길 수 있으며, 2020년 연내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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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매니저 2021 2020년 11월 24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경영시뮬, 스포츠
제작사
스포츠인터랙티브
게임소개
풋볼매니저 2021은 감독의 개성과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추가하여 감독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과 게임 업그레이드로 비교할 수 없는 레벨의 진정성 있는 축구와 ... 자세히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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