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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못 보나? 오버워치 2·디아블로 4 출시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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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워치 2 시네마틱 트레일러 '제로 아워' 갈무리

블리즈컨 2019에서 첫 발표된 후 현재까지도 출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오버워치 2와 디아블로 4 발매 시기가 또 연기됐다. 블리자드가 2일(현지 기준) 진행한 2021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두 게임 출시를 본래 계획보다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이다.

신작 출시에 대해 이번에 블리자드가 밝힌 내용을 종합적으로 보면 본래는 두 게임을 내년에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좀 더 개발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이후로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내년에도 많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오버워치 2와 디아블로 4는 예정보다 늦은 시점에 출시할 것”이라며 “내년에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던 실적개선은 밀리겠으나 자사 직원, 플레이어, 프랜차이즈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결정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기존에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2와 디아블로 4 출시에 대해 언급했던 시기는 올해 2월이다. 당시 블리자드는 발매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두 게임을 올해 안에 낼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에 한 번 더 미루기로 결정했고, 두 게임을 시장에 낼 대략적인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블리자드가 내년에 내는 것을 목표로 했던 콘텐츠 중 일부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을 토대로 두 게임을 볼 수 있는 시점은 빨라야 2023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결정은 디아블로보다 오버워치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 4는 2편 리마스터 타이틀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인기를 끌고 있고, 모바일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반면 오버워치 1편은 2019년에 오버워치 2가 발표된 후 신규 영웅 등 주요 업데이트가 중단되어 유저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리자드가 내년 오버워치 리그를 오버워치 2로 진행한다고 발표하며 상반기 중 후속작에 바통을 넘겨줄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번 발표로 내년 출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이와 함께 8월 초에 제이 알랜 브랙 전 대표가 사임한 후 블리자도 공동 대표를 맡고 있던 젠 오닐(Jen Oneal)이 사임한다는 소식이 실적발표를 통해 전해졌다. 사임 후 그는 여성 게임 개발자 비영리 단체인 워먼 인 게임스 인터내셔널(Women in Games International) 이사로 활동한다. 오닐 전 대표는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임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블리자드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그 반대다”라며 “게임과 다양성을 결합하는 부분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며, 블리자드를 비롯한 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약 6% 높은 20억 7,000만 달러(한화 약 2조 4,4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블리자드와 킹은 각각 매출이 20% 이상 상승했으나 액티비전은 17% 감소했다. 블리자드 실적을 견인한 타이틀은 디아블로 2: 레저렉션, 킹은 캔디 크러시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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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 2022년 10월 5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오버워치 2'는 1편과 달리 기본적으로 스토리 모드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게임은 파리, 눔바니, 부산, 66번 국도 같은 기존 맵에서 적을 방어하거나 사령선에 침투하는 등 다양한 PvE 방식의 임무로 구성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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