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 기획기사

화려한 RGB에 지친 게이머들의 안식처, 순백색 게이밍 책상 꾸미기 [데스크 셋업]

/ 1

우리의 책상이 예쁘고 멋있어지는 그날까지, 다나와 데스크셋업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게이밍 시스템이라고 하면 으레 블랙 색상의 부품들과, 화려한 RGB 불빛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지난 시간에 구성했던 올블랙의 묵직한 인테리어가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화려함과 묵직함 질릴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휘황찬란한 RGB 불빛이 가득한 주변기기들에서 벗어나서, 순백색으로 심심하게 꾸민 게이밍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죠. 왜 살다 보면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와닿을 때가 있잖아요. 오늘 제가 보여드릴 책상 '튜닝과 화려함에 지친 게이머가 돌아가고 싶은 마음 속 고향'의 느낌으로 꾸며봤습니다.



오늘의 목표


하얀 부품들을 조합해서

깨끗하고 심심한 게이밍 책상 만들기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이번 시간에 세팅한 책상의 전체 구성입니다. 이번 데스크 셋업의 핵심은 그야말로 '화이트'죠. 모니터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것을 화이트로 꾸몄으며, RGB 불빛은 과하지 않게 포인트 요소로만 사용했습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케이스는 앱코의 SUITMASTER P2000 퍼포먼스 ARGB VGA SUPPORT(현재 최저가 86,000)를 빌려왔습니다. 저번 편(블랙 + RGB편) 에서는 검정색을 사용했지만, 이번 세팅에서는 흰색을 썼습니다. 수트마스터 P2000 화이트 컬러 모델은 누런 기운이 전혀 없는 순백색이어서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external_image



앱코 수트마스터 P2000 케이스에는 그래픽카드 거치대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색상과 깔맞춤 되어있고, 전원을 켜면 RGB 불빛까지 들어오는 굉장히 고급스러운 거치대이기 때문에 심미적인 차원에서도, 가성비 차원에서도(그래픽카드 지지대를 따로 살 필요가 없으니까요) 굉장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한편, 파워도 앱코의 제품인데요. 앱코 SUITMASTER SETTLER 700W 80PLUS Standard 230V EU 화이트(현재 최저가 : 88,080)를 썼습니다. 



external_image

<케이스 전면은 메쉬 구조로 되어있고, 3팬(NO LED)이 기본 장착되어 나옵니다>


external_image

<케이스 상단 조작부와 포트 구성. USB Type-C가 있어서 편리>


external_image

<뒷면에는 거대한 배기 쿨링팬이 달려있고, 곳곳에 메쉬 타공처리해서 원활한 열 배출을 돕습니다>


external_image

<케이스 상단에 3열(120mm x 3개) 수랭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external_image

<쿨링팬도 화이트 깔맞춤!  앱코 NCORE L360 RGB 화이트>


<촬영자의 수전증이 한껏 느껴지는 움짤>


external_image



이번 PC 사양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FHD~QHD 해상도서 매우 높음 옵션으로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의 사양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메모리(RAM), 케이스, 파워, CPU쿨러까지 모두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했습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FHD 해상도에서 풀옵션으로 100~150fps를 사이를 뽑아줍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다음은 그래픽카드입니다. PC 본체 안에 들어가는 그래픽카드가 책상 꾸미는 데에 무슨 역할이 있어? 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이 그래픽카드의 깔끔하고 예쁜 자태를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external_image

<순백색과 파란색으로 깔끔하게 꾸며낸 '옆간지'>


GIGABYTE 지포스 RTX 3060 Ti VISION OC V2 D6 8GB 제이씨현(현재 최저가 : 1,500,000)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 무광 실버 색상의 백플레이트와, 화이트 색상의 측면부가 조합되어 있어서 마치 전체가 화이트 색상인 것으로 느껴집니다.



external_image

<깔끔하게 각진 디자인은 앱코 수트마스터 P2000 케이스의 그래픽카드 지지대와 조합이 좋습니다>


external_image

<라이저킷으로 세운다면 이런 모습일 겁니다. 이것도 예쁘네요>


external_image

<라이저킷으로 세운다면 아름다운 옆라인이 이렇게 상단을 향하게 됩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사진 촬영이 목적이라도 대기열을 뚫어야 하는 평등한 게임, 디아블로2 레저렉션>


게이밍 모니터는 콘텐츠 몰입감을 더 높이기 위해 보통 화이트 베젤을 쓰지않고 검정색 베젤을 많이 사용하죠. 그래서 흰색 모니터를 억지로 가져오기보다는 요즘 게이밍 모니터 중에서 잘나가는 제품을 섭외했습니다. 


이번에 대여한 한성컴퓨터 TFG27U14F 4K IPS 리얼 144 HDR 게이밍 (현재 최저가 : 599,000)은 27인치 4K 144Hz 풀스펙 고급 게이밍 모니터 중에서 가성비가 매우 우수한 제품으로 손꼽힙니다. 비슷한 스펙의 대기업 제품들은 가격대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뛰기도 하거든요.



external_image


게다가 특이하게도 좌/우/윗면 베젤에 부착할 수 있는 스크린가드를 제공합니다. 스크린가드를 쓰면 태양광이나 실내 조명의 산란으로 인한 색 틀어짐이나 몰임감 저하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external_image

<뒷면에 별다른 멋내기 요소는 없고 깔끔하게 마감했습니다>


external_image

<모니터 전원 버튼과 조작 버튼들>


external_image

<75mm x 75mm VESA 마운트 (스탠드 체결부)>


external_image

<스크린가드는 좌우를 먼저 장착하고, 상단 스크린가드로 좌우를 덮는 구조>


external_image

<피벗 기능도 지원>


external_image

<후면 포트 구성, 각각 2개씩의 HDMI와 DP를 갖췄습니다>


참고로 4K 해상도에서 초당 144Hz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2개의 DP 포트를 동시에 사용해야 합니다.



external_image

<플레이스테이션 5와의 연결과, PC-PS5의 실시간 화면 전환도 아주 매끄럽습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부담스럽지 않은 깔끔한 화이트 색상의 마우스. 그러면서도 게이밍 마우스로 손색 없는 성능과 무선 연결까지 가능한 제품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레이저 오로치 v2 (Razer Orochi V2) (현재 최저가 : 88,000)가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ternal_image

<좌우 대칭형의 5버튼+DPI 조절버튼 구성입니다. 하얀 달걀 껍데기처럼 생겼습니다>


보통 레이저의 제품들은 전원을 공급받으면 레이저 로고가 형광 녹색으로 강렬하게 빛납니다. 레이저가 아니라도 고성능을 표방하는 게이밍 마우스들은 하나같이 로고와 마우스 주변을 RGB 불빛으로 떡칠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마우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형광 녹색 불빛도 없고, RGB 불빛도 없습니다. 마우스가 번쩍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아주 마음에 드실 겁니다.



external_image

<피트는 면적이 굉장히 넓습니다.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 연결을 선택 가능>


external_image

<일체형 배터리가 아니며, AA~AAA 건전지를 모두 장착할 수 있습니다>


external_image

<깜찍한 순백색 외형에, 고성능을 담아낸 무선 게이밍 마우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올화이트 컨셉인 만큼 키보드도 하얀 것으로 골라야겠죠, 이번 촬영에는 앱코 KN01C 텐키리스 PBT 무접점 키보드 블루(30g) (현재 최저가 : 132,500)를 대여했습니다. 정전용량식 무접점 방식의 스위치를 사용해서 보글보글 거리는 타이핑 소리와 키감이 매력적인 키보드에요.


RGB 라이트가 있지만 두툼한 PBT 키캡을 사용했기 때문에 RGB 불빛이 키캡 몸통을 정신 없이 뚫고 나와서 눈부시게 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PBT 키캡에 깔끔하게 만들어둔 반투명 각인과, 키캡 사이 사이의 공간으로만 정갈하게 불빛을 내보여줍니다. 한글 각인 폰트도 저가형 키보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체 불명의 한글 폰트가 아니라 깔끔한 바탕체 폰트를 썼습니다.



external_image

<전면에서 본 모습, 텐키리스 레이아웃이며 주요 기능 키는 파란색/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external_image

<USB Type-C 인터페이스>


external_image

<Fn 키와 조합해서 쓸 수 있는 각종 미디어 제어, 키보드 제어 기능들은 측각으로 새겼습니다>


external_image

<인체공학적으로 키캡의 기울기를 다르게 만든 스텝 스컬쳐2 방식. 키캡의 높이는 체리 프로파일>


<제품이 번쩍번쩍 하는 것처럼 찍혔지만, 사실은 움짤을 찍는 도중에 조명 밝기가 달라져서 그렇습니다>


external_image

<케이블 홀더를 이용해 중간에서 한 번 꺾어주면 키보드나 마우스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ternal_image

<시스템 구성 예시>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이번에는 화이트 색상으로 도배하는 컨셉이기 때문에, 콘솔 게임기도 순백색 플레이스테이션 5 (현재 최저가 : 894,990)로 준비했습니다. '상 위에 플스5만 올려두면 인테리어 끝'이라고 할 정도로 예쁜 외관을 가졌죠. 저도 이번 촬영을 진행하면서 여러번 구매를 고민했습니다. (손에 넣기 너무 힘들어요!)



external_image

<뒤쪽 포트 구성>


external_image

<플레이스테이션 5와 함께 출시한 신형 컨트롤러 '듀얼 센스'>


external_image

<세밀한 진동과 터치패드를 활용한 액션 등, 기존 자사/경쟁사 패드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external_image

<플레이스테이션5 전원을 켜고 모니터를 플스5로 전환한 상태>


external_image

<플레이스테이션5와 듀얼 센스 컨트롤러>





사진의 저작권은 (주)다나와에 귀속되어 있습니다. 상업적인 용도로 이용을 금합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기획전 보기 (링크)




글, 사진 송기윤 / iamsong@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