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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적자 한 번에 만회, 데브시스터즈 2021년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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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브시스터즈 2021년 매출 (자료제공: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14일,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영업이익은 56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는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간 발생한 적자를 만회하고도 남는 규모다.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연결기준 3,69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2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563억 원, 496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작년 1월 출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히트와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든 자사 감초 타이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1년 4분기 매출은 1,01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8% 가량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4억 원과 7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 중 4분기 매출의 70% 가량을 해외 매출이 차지했는데, 이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글로벌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케팅 공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보인다.

데브시스터즈는 2022년을 맞아 글로벌 사업에 힘쓸 예정이다. 우선 컴투스와의 협업을 통해 쿠키런: 킹덤의 유럽 시장 공략을 오는 2분기 내 추진, 해당 게임 및 쿠키런 IP의 저변 확대에 집중한다. 양사는 현재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중심으로 언어 지원과 관련된 전반적인 준비를 마치고 보이스 콘텐츠를 위한 성우진 선정 및 녹음 단계에 돌입했다. 또한 유럽 24개국을 대상으로 한 현지 캠페인 전략 및 세부 플랜을 설계하며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동시에 중국 진출을 위한 대응에도 지속적으로 신경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중반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건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가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담금질과 PC 및 콘솔 플랫폼 동시 대응을 위한 시스템 최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밖에도 쿠키런 IP 기반의 실시간 배틀아레나 ‘쿠키런: 오븐스매시’, 모바일 퍼즐 어드벤처 ‘쿠키런: 마녀의성(가제)’, 모바일 캐주얼 협동 액션 프로젝트 B(가제)와 새로운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건설 시뮬레이션 ‘브릭시티’ 등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은 쿠키런: 킹덤을 필두로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의 물꼬를 튼 한 해였다”며, “올해는 쿠키런 IP와 더불어 신규 IP 기반의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외연 확장을 가속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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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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