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무료화를 진행한 폴 가이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폴 가이즈는 PC와 콘솔 3종에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데, 아직 모바일 플랫폼으로는 등장하지 않아 게이머들의 니즈가 큰 편이다. 이러한 상황을 틈 탄 폴 가이즈 짝퉁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주인공은 핀란드 게임사 킷타 게임즈가 제작한 '스텀블 가이즈(Stumble guys)'라는 게임이다. 폴가이를 닮은 인간형 캐릭터를 조종해, 32명의 플레이어가 모여 장애물 코스를 달리는 것을 골조로 한다. 사실상 캐릭터와 레벨 디자인만 조금 차이가 있을 뿐, 폴 가이즈를 거의 그대로 베껴 만들었다.
이 게임은 폴 가이즈가 한창 인기를 얻던 2021년 초 출시됐지만, 당시만 해도 큰 인기를 끌지 못한 채 짝퉁 게임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월 21일 폴 가이즈가 무료화를 단행하고 2주 만에 5,000만 누적 플레이어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하자, 아직 존재하지 않는 모바일 버전 대신 해당 게임을 찾는 유저들이 급증했다. 하루에만 150만 명의 플레이어가 게임을 다운로드 했으며, 복수의 시장조사 업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6월 수익만 660만~900만 달러(한화 약 86억~11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게임사 넷이즈 역시 폴 가이즈와 비슷한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에그보이 파티(Eggboy Party)'로 명명된 이 게임은 '폴가이'보다 조금 더 구형에 가까운 '에그보이'를 조종해 경쟁자를 제치고 장애물을 통과하는 게임이다. 역시 전체적인 게임성은 폴 가이즈와 흡사하며, 몸을 웅크려 데굴데굴 굴러가는 기능이 추가됐다. 2021년 테스트를 거쳐 지난 5월 말 출시돼 중국 현지에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이처럼 짝퉁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한편, 주인공인 폴 가이즈의 정식 모바일 버전 출시 소식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2020년 8월 중국 게임사 빌리빌리에서 폴 가이즈 모바일 버전으로 보이는 'Jelly Bean: Ultimate Knockout' 사전예약을 시작했지만, 2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소식이 없다. 에픽게임즈 역시 폴 가이즈 모바일 버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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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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