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TARS, 혈전 끝에 SWC 2022 4강 진출 확정

12일,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SWC 2022 월드 파이널 중국 대표인 TARS가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일본 대표 중 한 명인 YUMARU를 3 대 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TARS는 현 메타에서 무상성 딜러로 평가받고 있는 풍 웨폰마스터를 리더로 내세워 화력 위주의 조합을 구성했다. 반대로 YUMARU는 불속성 오라클을 꺼내서 이를 받아쳤다. YUMARU는 시작부터 적 웨폰마스터를 매섭게 노렸으나, 웨폰마스터가 아슬아슬하게 이를 버티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살아남은 TARS 웨폰마스터가 끝까지 살아남아 적을 하나씩 잡아내면서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에서도 TARS는 높은 공격 속도와 화력으로 적을 압도했다. YUMARU가 TARS의 시그니처 픽인 암 슬레이어를 밴 하긴 했지만, TARS의 빛 웅묘무사와 풍 슬레이어가 엄청난 화력을 내뿜으며 YUMARU의 소환수들을 순식간에 빈사상태로 만든 것이다. YUMARU는 이렇다 할 턴을 잡지 못하고 그대로 게임을 내주게 됐다. 

3세트에선 YUMARU의 반격이 시작됐다. 시작 후 TARS의 콤보가 시작되기 직전에 YUMARU의 물 스트라이커가 상대의 풍속성, 물속성 스카이 서퍼를 기절시키면서 이를 봉쇄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후 YUMARU가 공격을 몰아쳐서 적 딜러들을 먼저 잡아낸 후 천천히 적을 돌려 깎으며 게임을 승리했다. 

4세트에서 YUMARU는 2세트에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던 풍 스카이 서퍼를 선 픽으로 가져오며, 턴 수급 능력과 공격 속도를 챙겼다. TARS는 빛 웅묘무사, 불 비스트 라이더를 확보해 딜러를 구성했고, 물 선인으로 유지력을 챙겼다. 인게임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YUMARU는 천천히 불 비스트 라이더를 공격했고, TARS는 줄곧 CC기에 걸리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버텼다. 하지만, YUMARU의 풍 스카이 서퍼가 자신이 이번 대회의 OP라는 것을 증명하듯 엄청난 턴 수급 능력을 선보이며 적에게 기회를 넘겨주지 않았고 그대로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에서 TARS는 적의 불속성 오라클을 밴 하면서 자신의 풍 스카이 서퍼에 힘을 실어줬고, YUMARU는 3세트와 똑같은 픽을 구성했다. 인게임 경기에선 풍 스카이 서퍼의 공격이 YUMARU에게 통하지 않으면서 YUMARU가 기점을 잡았고 그대로 풍 스카이 서퍼를 집중공격해서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상대의 핵심 픽인 암 슬레이어에게 CC기가 걸리지 않으며 TARS의 물 오라클이 턴을 잡았다. 그렇게 물 오라클의 각종 버프를 두른 TARS의 암 슬레이어가 적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그림이 만들어졌고 그렇게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TARS가 4강에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