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반려견도 게임하며 스트레스 푼다, 견용 게임기 등장

반려견의 위상이 사회적으로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들을 위한 게임기가 공개됐다. '조이포'가 그 주인공이다.

조이포는 동명의 영국 스타트업 회사가 만든 콘솔 게임기로, 지난 28일 공개됐다. 조이포는 반려견의 상태를 수시로 모니터링 해주는 추적기 등을 개발하는 등 반려견의 건강과 안전과 관련된 제품을 주로 선보여 왔다. 이번 제품 또한 강아지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 예방을 위해 제작됐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은 타액 방지 코팅이 되어 있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반려견들이 코로 화면을 터치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게임 내용은 두더지 잡기를 비롯해 기어가는 벌레를 터치하는 등 매우 단순한 편이며, 강아지가 게임을 클리어하면 연동된 간식통을 통해 간식을 줄 수 있다. 

게임 내용은 사람이 하기엔 매우 간단하지만, 강아지들의 치매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조이포의 공동 설립자 데르심 압다르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럽의 한 연구단체가 개와 늑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조이포와 같은 형식의 게임이 노견의 잠재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 이 게임을 본격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이포의 기업 과학 고문이자 영국 오픈대 교수인 클라라 맨시니는 이와 같은 강아지를 위한 터치스크린 비디오게임이 치매를 앓고 있는 개들이나 좁은 보호소에서 산책을 못하는 개들에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포는 추후 다른 반려견들과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모드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콘솔은 현재 조이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고 있으며, 정식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